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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데뷔 55년 기념 콘서트 연다…3달 간 전국 돌아

가수 나훈아. 예아라 예소리 제공.

“코로나 터널 지나온 모두의 가슴 후련하게 씻어줄 것”

‘테스형’ 나훈아가 데뷔 55년을 맞아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팬들을 만난다.

18일 소속사 예아라·예소리측은 “나훈아가 6월 11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 55’(Dream 55)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데뷔 55년을 기념해 나훈아는 본인 스스로 혼잣말처럼 ‘지나온 세월이 정말 꿈만 같다’라고 넋두리하며 제목을 ‘드림 55’로 짓고 특별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답답하고 숨 막힐 듯한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 줄 열정의 일곱 빛 향기 무대가 펼쳐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인 나훈아는 1968년 ‘내 사랑’과 ‘약속했던 길’로 데뷔해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역’, ‘영영’, ‘무시로’, ‘잡초’, ‘사랑’, ‘홍시’ 등을 크게 히트시켰다.

나훈아는 데뷔 55년을 맞아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창원, 인천, 대구, 안동, 고양, 서울, 천안, 광주 등 총 10개 도시에서 총 23차례 콘서트를 연다. 9월 24일까지 약 세 달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주요 히트곡은 물론, 최근 발표한 신곡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는 지난 2월 활동 55년을 기념하는 앨범 ‘일곱 빛 향기’를 공개하고 수록곡인 ‘맞짱’· ‘체인지’(Change)의 뮤직비디오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서울 공연은 KSPO DOME에서 8월 20일과 21일 총 3회 열린다. 이번 55주년을 기념한 공연 역시 많은 팬들의 예매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첫 예매는 5월 10일 부산 공연부터이며, 예매와 관련한 내용은 네이버 나훈아티켓, 예스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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