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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OO 출신’ 꼬리표 뗄까, 홀로 선 아이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가요계에서도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들이 새 출발을 알렸다. 쟁쟁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사랑받았던 이들이 ‘어느 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자신의 이름 석자로 홀로 우뚝 설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해체 이후 무려 1년여의 공백기 끝에 솔로 데뷔를 알렸다.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예린이 5월 중순 발매를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예린이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자, 지난해 5월 여자친구 해체 이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지난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한 예린은 서브보컬이자 리드 댄서 포지션으로서 보컬과 퍼포먼스 모두 두각을 보이며 활약했다. 이에 그의 오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에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11월 해체한 그룹 러블리즈 출신 멤버들 역시 홀로서기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이미주가 예능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예능 블루칩’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예명 베이비소울에서 본명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이수정은 다음달 단독 콘서트 ‘이수정 퍼스트 콘서트 마이네임’을 개최하며 솔로 행보를 시작한다. 데뷔 8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총 16회에 걸쳐 진행하며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1월 첫 디지털 싱글 ‘플러스 앤 마이너스(Plus n Minus)’를 발매하고 첫 발을 내딛은 정예인은 최근 첫 솔로 팬미팅을 개최한 데 이어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가수 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택한 아이돌도 있다. 지난해 12월 해체한 구구단 출신 장소진은 18일 노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구구단 당시 활동명인 소이 대신 본명을 통해 연기자로서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같은 그룹 출신 김세정이 솔로 가수이자 연기자로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장소진의 향후 행보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2019년 스트레이 키즈를 탈퇴한 김우진 또한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걷는다. 지난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재데뷔 했던 김우진은 18일 한국 배우 최초로 HBO Max 오리지널 ‘옷장 너머로’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음을 알렸다. K팝 보이그룹 ACT의 멤버 경민 역을 맡아 한국계 브라질 배우 샤론 블랑쉬와 호흡을 맞춘다. 극의 배경이 되는 브라질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거워, 작품을 통해 글로벌 배우로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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