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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밀의 집’ 윤아정, 박예린 친부 정헌과 재회

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윤아정과 정헌이 재회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박예린 간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은 윤아정이 정헌과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서하준)은 안경선(윤복인)을 찾아 한 요양원에 도착했다. 이때 은밀하게 사람을 옮기는 남자를 쫓아간 우지환은 그들을 밀치고 덮인 천을 들춰냈다.

밥도 먹지 않고 침대에 누운 백주홍(이영은)은 계속해서 울리는 전화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에게 전화한 우솔(박예린)은 “언니 나 아파요. 아빠는 할머니 찾으러 나갔어요”라고 말했고 백주홍은 서둘러 움직였다.

백상구(박충선)는 우지환이 안경선을 찾으러 강원도에 가 있다는 말을 백주홍에게 들었고 당황했고 “이게 무슨 일이야? 지환이 엄마가 어떻게.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럴 수가 없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어머니일 것이라 확신한 우지환은 침대에 다른 사람이 누워있었고 남자는 “지금 뭐 하는 겁니까? 남의 엄마를 말이야”라고 역정을 냈다. 남자의 어머니 이름이 김정임이며 태백에서 왔다는 것을 물은 우지환은 안경선 사진을 여자에게 들이밀었으나 전신마비 환자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또 안경선을 찾지 못한 우지환과 도롯가에 차를 멈춘 함숙진(이승연)은 생각에 잠겼다. 우지환이 태백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양만수(조유신)에 함숙진은 고민에 빠졌다.

우지환이 남자를 쫓아가는 틈을 타 함숙진과 양만수는 안경선을 다른 길로 빼돌렸다. 양만수에게 온 전화를 받은 함숙진은 “도착했어? 깔끔하게 정리해. 청소 아줌마하고 남자 직원 입막음 단단히 시키는 거 잊지 말고”라고 명령했다.

전화를 끊은 그는 “잘 가라 안경선. 지긋지긋한 인연이 이제야 끝나나 보네”라며 미소 지었다. 안경선을 차 뒷좌석에 태운 양만수는 그대로 그의 목에 손을 올렸다.

우솔을 응급실에 데려온 백주홍은 남태희(강별)를 만났다. 남흥식(장항선) 안부를 물은 백주홍은 지나쳤으나 남태희는 “소리 어제 우리 집에 잘 있다 갔어. 나도 잘 따르고, 너무 재미있게 잘 놀더라고”라고 말했다.

고맙다는 백주홍에 그는 “네가 왜 고마워? 네가 솔이를 왜 고마워 하냐고. 나 지환 오빠 좋아해. 선수 치는 거야. 너도 혹시 오빠 좋아하고 있을까 봐”라고 밝혔다. 그 말에 백주홍은 “혹시가 아니라 진짜로 틀림없이 완전 지환 오빠 나도 좋아하는데. 너랑 나 이런 장난할 사이 아니라는 거 나도 알고 너도 알걸? 누가 오래됐나 경쟁할 수도 없고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자”라며 돌아섰다.

그를 붙잡은 남태희는 “잘 생각해. 끼어들어봤자 너만 상처받아”라고 경고했으나 백주홍은 우솔이 응급실에 있어 빨리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업무를 보던 남태형은 남흥식의 소원을 잘 묵혀놨다 쓰겠다 말한 백주홍을 떠올리고 미소를 지었다. 이때 자기 기사 밑에 사람들이 이상한 댓글을 달았다는 직원의 말을 들었다.

연쇄살인범 잡은 사람치고는 너무 멀쩡하다, 뒤에 있는 사람이 잡은 거 아니냐는 의혹에 남태형은 “그렇게들 한가해요? 그딴 걸 내가 왜 알고 있어야 됩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백주홍의 연락받고 병원으로 온 우지환은 우솔이 수술 시기를 당겨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수치가 좋지 않다는 말에 그는 대기자 명단에 올려놨으나 순위가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자책했다. 간 이식은 언제 해도 해야 한다는 의사는 주변에 이식해줄 가족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권했다.

집에 돌아온 함숙진은 “끝났어. 다 끝났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자기 어깨를 건드린 남태희에 깜짝 놀랐다. 계속 불렀는데 못 들어서 들어와 봤다는 남태희는 무슨 일 있냐 물었고 함숙진은 “무슨 일 있었으면 좋겠니?”라고 따졌다.

걱정할 일 아니니까 나가보라는 함숙진에 남태희는 “할아버지가 내일 어머니께 회사일 보고 받겠다고 하셔서요. 모르고 병원 가셨다가 어머니 당황하실까 봐요. 그 말씀 드리려고 온 거에요”라며 결재서류를 건네고 방을 나갔다.

우지환은 백주홍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백주홍은 고마우면 밥을 사라고 말했고 “미리 얘기해두는데 이번에 각오 아주 단단히 하고 나오는 게 좋을 거야. 나 할 말 있거든. 아주 중요한 말”이라고 선언했다.

백주홍이 우지환을 좋아한다는 말을 떠올린 남태희는 그가 일하는 병원의 간담췌외과에 예약했다. 우지환은 우민영(윤아정)에게 전화를 할까 망설였고 대신 병원에 있겠다는 허진호(안용준)의 말에 걸음을 옮겼다.

우민영을 찾은 우지환은 우솔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민영은 “관심 없어”라고 말했고 그는 “오래 잘 버텨왔는데 요즘 응급실 가는 일이 많아졌어”라고 전했다.

그 말에 우민영은 “그만하고 가. 네가 자처한 일이잖아. 누가 너더러 힘들게 살래? 근데 왜 갑자기 와서 생색이야. 걔가 아프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인데?”라고 따졌고 우지환은 “이러다 소리 놓칠 수도 있어!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한다는데 기증자는 찾을 수도 없고. 나랑 소리는 맞지 않고 이식 순번은 아직 멀었고 올 데가 누나 밖에 없어서 왔어. 우리 소리 좀 살려주라. 소리 잘못될까 봐 미쳐버릴 거 같아”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민영에게 “누나 소리 엄마잖아. 우리 소리 살려내야지.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남태형은 연쇄살인범 검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른다며 공천받기 전까지는 몸을 사려야 한다는 대표의 말에 “명심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운전하던 남태형은 안경선을 사고 냈던 그날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도로에 급정거했다. 혼란스러움을 느낀 남태형은 한숨을 내쉬었고 우민영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조퇴하고 어디론가 움직였다.

우민영은 병원을 찾아 우솔의 간 이식을 위해 검사에 나섰다. 이때 우민영은 남흥식을 찾은 남태형을 발견했고 자신을 부르는 우지환에 깜짝 놀랐다. 우민영을 발견한 남태형은 뒤돌아 걸어 나갔고 자신에게 인사하는 우솔에 다시 뒤를 돌아봤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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