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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심은진 저격’ 홍인영은 왜 2년만에 전승빈 고소했나

심은진(왼쪽)과 신혼여행 중인 전승빈(가운데)이 전 부인 홍인영으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 부부였던 배우 전승빈과 홍인영이 재차 이름이 거론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승빈이 전 부인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전승빈은 홍인영으로부터 피소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홍인영은 전승빈이 2019년 3월 자택에서 자신을 폭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전승빈이 자신의 목을 조르며 욕설을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조롱했다고도 주장했다.

홍인영은 전승빈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하거나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전승빈은 홍인영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폭행 행위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홍인영이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고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인영과의 이혼 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다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승빈과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이들은 2020년 4월 약 4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갈라섰다. 이들 부부는 2019년 12월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협의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승빈과 홍인영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것은 전승빈이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의 재혼을 발표하면서다. 심은진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 “전승빈과 서로 배우자가 됐다”며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MBC 일일 드라마 ‘나쁜 사랑’으로 만나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8개월 간의 열애를 마치고 결혼에 성공했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심은진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전 남편인 전승빈을 저격하는 듯한 댓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전 남편의 결혼 소식을 두고 홍인영은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홍인영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 ‘이혼하고 만나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지인의 댓글에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다”며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서 이혼하자마자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연애를 했다. 그것도 어이가 없다”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홍인영은 전승빈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암시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이를 두고 대중들은 따가운 시선을 전승빈·심은진 부부에게 보냈다. 이혼 과정과 전승빈·심은진의 열애 기간이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당시 전승빈은 현재 심은진과 신혼집을 차린 상태가 아니라고주장했다.

전승빈은 최근까지 심은진과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일상을 공유해오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한바탕 논란을 거쳤던 전승빈·홍인영은 이번 고소 건으로 인해 불편한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이들은 각자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고 반박을 주고받았다.

홍인영은 자신의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고, 전승빈은 홍인영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 대 집에 없었다는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전승빈의 폭행 혐의가 알려진 시점도 미묘하다. 전승빈과 심은진은 코로나19로 인해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던 차였다. 전승빈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와 같은 일상을 공유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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