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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겐마’ 이준기, 살인사건 진범 체포...김형묵-최광일 끈 끊었다

SBS 방송 캡처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김형묵과 최광일 끈을 끊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여대생 살인사건 진범을 잡은 이준기가 최광일과 김형묵 사이 끈을 끊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태섭(이경영)은 여대생 살인 사건이 주목받자 장일현(김형묵)을 마음에 들어 했다. 김석훈(최광일)은 장일현을 칭찬하는 조태섭의 전화를 받고 미소 지었다.

억울함에 아니라고 소리친 의대생에 장일현은 분노조절장애라고 판단을 내렸다. 김석훈의 전화를 받은 장일현은 좀 더 자극적인 타이틀을 만들어보겠다며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때 밖을 나온 김희우(이준기)에게 장일현은 이 사건 조태섭이 보고 있다며 자신이 잘 되면 너도 좋지 않냐고 말했다. 전석규(김철기), 지성호(김영조)와 만난 김희우는 “장일현, 잡겠습니다. 사람이 사람 목숨을 승진 거리 삼아 설레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어떻게 할 거냐는 전석규에 김희우는 스폰서 검사라고 답하며 “5분 이상 고민하기에는 자존심 상하고 김산에서처럼 가볍게 판 벌려 보시죠. 장일현, 요즘 성진미와 열애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김희우는 김한미(김재경)에게 장일현과 성진미 연애 사진을 건넸다. 관심받는 두 사람의 비리가 한 번에 터지면 세상 모든 시선이 쏠리게 되고 김석훈, 윗 세력이 커버 치기 부담스러울 거라 예상한 김희우는 지성호에게 국대 예술 재단 비리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입시 비리, 재단 탈세, 횡령을 말한 김희우에 지성호는 자료를 전석규에게 넘겼다. 장일현 스폰을 전석규에게 맡긴 김희우는 여대생 살인사건에 집중하겠다며 “장일현 같은 검사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되겠죠”라고 답했다.

살인범으로 몰린 이주석을 만난 김희우는 “안 죽였죠?”라고 물었다. 의대생은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5분 거리에 자리를 비운 그는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며 눈물 흘렸다. 칼에 찔린 위치를 확인한 김희우는 이주석에게 여자친구 몸에 난 상처 위치를 기억하냐 물었다.

여러 군데를 찔렸으나 비명을 듣지 못한 이주석에 그는 “처음 찔린 곳은 정해졌군요”라고 말했고 답은 허파였다. 여자 친구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한 이주석은 허파를 손상시킨 상처로 등을 꼽았다.

허파를 찔리면 소리를 지를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이주석은 여자 친구의 고통을 생각하며 “제 잘못입니다”라고 오열했다. 김희우는 “이주석 씨가 그곳에 없었다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기억해보세요”라고 말했다.

눈물을 닦은 이주석은 대로변에 있을 때 아이돌 팬 사인회가 있었다며 그 뒤로 자신이 지나갔다고 전했다.

SBS 방송 캡처

미래 전자 사장에게 고급 식사를 전하며 아부하던 장일현에게 이민수(정상훈)가 들이닥쳤다. 이민수는 미래 전자 사장에게 “검찰청이 소풍 나온 유원지입니까? 부장님, 이거 제 담당입니다”라고 말했다.

손 떼라는 장일현에 이민수는 “남이 먹던 음식에 침 바르는 건 유치원생도 안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민수를 밖으로 불러낸 장일현은 그의 멱살을 잡으며 미래 전자 사장이 잡혀들어가면 나라 경제 사정은 생각 안 해봤냐고 소리쳤고 이를 김희우가 보게 됐다.

질린 장일현이 사라지고 최강진(김진우)이 나타나 이민수에게 “내가 도와줄게. 김산 희우하고 떨거지들 올라오면서 자리 비었다더라. 김산 가서 낚시하면서 자유롭게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수는 “김산 좋지. 나는 김산, 너는 교도소. 반성할 시간 줘서 고맙다는 말은 편지로 쓰고”라고 살벌하게 말하다 미소 지으며 농담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사라지고 이민수에게 접근한 김희우는 술 한잔 먹자며 장 부장 퇴근 후에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이민수는 “장일현 몰래? 그럼 나도 간만에 야근 좀 해야겠다”라며 그와 약속을 잡았다.

김희우는 이주석이 말했던 CCTV 자료를 보며 그의 위치를 발견했다.

이민수는 김희우에게 진범은 잡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알았냐 묻는 김희우에 이민수는 “내가 묻는 건 딱 두 가지야. 여자 마음, 네 마음”이라고 능글거렸다. 이에 김희우는 “저는 선배 마음 알 거 같은데. 이재훈 의원님”이라고 말했고 이민수는 멈칫하며 “나 조사했어?”라고 물었다.

믿고 싶었다는 김희우는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했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믿는다는 김희우에 이민수는 “이상하네. 우리 아버지 이름 들었으면 적대감부터 가졌을 거 같은데. 잘 나가는 정치인, 수천억의 비리와 성범죄 사실이 드러난 위선자”라고 답했다.

그 말에 김희우는 누군가의 손에 조작된 것이라 말하며 “기록은 사라졌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존재하니까요”라고 밝혔다. 조사한 걸 굳이 밝히는 이유를 묻는 이민수에 김희우는 “선배와 저의 목표가 같다고 확신했거든요. 조태섭”이라고 말했다.

미소 지은 이민수는 “나중에 언젠가 모든 얘기를 하고 싶다. 너한테는”라고 말했고 김희우는 기다리겠다며 술잔을 부딪쳤다.

SBS 방송 캡처

오민국(나인규)에게 자료를 받은 김희우는 김규리(홍비라)를 만나 사건을 의뢰했다. 이어 강민석(이재우)에게도 여대생 살인 사건 자료를 건네며 피고인 변호를 맡아 달라고 했다.

의뢰인이 범인이라기엔 애매한 점도 많고 현장에 없었다는 증거도 확보했다는 김희우에 강민석은 “이것만으로 부족해. 100%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 의뢰인이 현장을 벗어난 이유가 칼을 사기 위해서 인 거도 있잖아”라고 답했다.

주변 그 정도 칼을 파는 곳이 없다고 말한 김희우의 말에도 강민석은 확실한 증거가 안 된다며 “만약 의뢰인이 이런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도 사실이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 난 그런 사람을 변호하고 싶지 않은데. 너도 변호사였다면 알 거야.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를 변호할 때 그 더러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희우는 “제가 변호사라면 억울한 피해자에게 유죄를 주장할 때. 그 기분이 더 더러울 거 같은데요”라고 말해 강민석을 흡족하게 했고 사건을 맡기게 됐다.

이주석의 재판이 진행되고 강민석의 증거에도 장일현은 그의 지문이 뭍은 갈을 증거로 제출했다. 여러 번 칼을 사용한 범인 일 가능성이 노다는 강민석의 주장에도 장일현은 그가 의대생이기 때문에 칼 사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받아쳤다.

어려운 재판 상황 속 최강진이 등장해 장일현에게 무언가 속삭였다. 이때 김규리가 나타났고 장일현은 “본 사건의 진범이 잡혔습니다”라며 자료를 재판장에게 건넸다.

장일현은 이주석의 공소를 취소했고 강민석과 이준석은 미소 지었다. 여대생 사건 진범을 잡은 김규리는 김희우의 사건 의뢰를 받았다. 김규리는 “네 말대로 진범이 이놈이라면 잡아야지”라고 말했고 강덕구를 잡아냈다.

성범죄가 넘쳐나는 강덕구를 잡기 위해 김희우가 말한 장소로 이동한 김규리는 갈대 속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시체는 국과수에 의뢰한 김규리는 잠복에 나섰고 김희우가 협력했다.

강덕구의 집을 찾은 김희우는 가득 있는 락스를 발견했고 김치 냉장고를 열었다. 그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김희우는 깜짝 놀랐다. 강덕구는 시체를 묻기 위해 땅을 팠고 이를 김규리가 훔쳐봤다.

이때 휴대전화 벨이 울렸고 들킨 김규리는 강덕구에게 부녀자 연쇄살인으로 체포하겠다고 말했다. 강덕구가 김규리와 후배 검사를 제압하던 중 이연석(최민)이 나타나 그를 쓰러트렸다.

SBS 방송 캡처

체포된 강덕구는 여대생 살인사건 피해자 사진을 보고 “앙칼진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어. 그래서 죽였어”라고 자백했다. 김규리는 “네 덕에 연쇄살인범을 잡아서 오히려 고맙지. 그런데 진범이 어떻게 강덕구라고 의심한 거야? 강덕구 피해자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는데. 양평에 시신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다. 김희우는 당황하며 얻어걸려 운이 좋았다고 둘러댔다.

과거 김희우는 오민국에게 서울 중진구 강력범죄 전과자 리스트를 받았고 그곳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 강덕구를 찾아냈고 범인을 빨리 잡게 됐다.

장일현을 불러낸 김석훈은 강덕구가 잡히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미래 전자 사건이 올라왔다고 분노했다. 이때 검찰을 비난하는 대한당 방송을 본 김석훈은 그에게 “공보관실에 연락해 재벌 봐주기 없다고 기사 내고 말 나오기 전에 전일보 담당 검사 이민수로 원위치시켜”라고 명령했다.

김희우는 장일현과 성진미의 자료들을 받았다. 계획을 묻는 전석규에 김희우는 “김석훈과 장일현의 끈을 완전히 끊어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도화선은 부장님이 되실 겁니다. 장일현이 부장님을 찾아갈 겁니다”라고 예상했다.

전석규를 찾은 장일현은 국대 예술 재단 성진미 이사장과 결혼할 사이라며 “지금 하는 조사 멈추시죠”라고 말했다. 서울 와서 성과가 없어 그럴 수 없다는 전석규에 장일현은 “김석훈 검사장님 라인에 들고 싶지 않습니까? 전 전석규 부장님 하고 한 식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한 밥상에 앉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를 김석훈이 모두 듣고 있었다.

전석규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덮겠다고 말했고 장일현은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석훈은 “재판 말아먹은 거도 모자라 내 이름 팔아서 수사 중인 사건을 덮어?”라고 분노하며 전석규를 불러들였다.

김석훈은 전석규에게 국대 예술 재단 조사에 관해 물었다. 그는 “국대 예술 재단에 썩은내가 진동하지? 증거는? 당장 수색영장 청구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파헤쳐”라고 명령했다.

이를 알게 된 장일현은 전석규에게 분노했다. 전석규는 김석훈이 추진하라고 했다고 밝혔고 장일현은 “분명히 검사장님께서 추진하라고 했습니까? 난 그런 얘길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날 엿 먹이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라고 소리쳤다.

요즘 언론에 물타기 식 수사 의혹 보도 때문에 김석훈이 국대 예술 재단 수사에 김석훈이 크게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한 전석규는 장일현에게 “너 이 새끼야 조심해. 선배 앞에서 언성 함부로 높이는 거 아니다”라고 속삭였다.

SBS 방송 캡처

김석훈은 미래 전자를 처리하지 못한 자신에게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직에게 압박을 받았다. 검사장 자리까지 위협받자 김석훈은 조태섭을 찾았다.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김석훈에 조태섭은 “호의가 지속되면 당연한 줄 알고 일이 생기면 날 찾아와서 애원하지. 내가 어떻게 자네를 믿을 수 있겠는가? 미안하네. 그만 내려가”라고 말했다.

그 말에 무릎 꿇은 김석훈은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라고 말했으나 조태섭은 “그 자리 누가 만들어 준 건가. 자네 그릇은 내가 알아. 그 그릇에 채워질 돈과 권력은 충분히 넘치게 줄 거야. 명심하게. 자네 인생은 내가 주는 거만 받아도 충분할 거야”라고 전했다.

그는 한지현(차주영)에게 준비된 게 없냐 물었고 아나운서 몰카 파문이 있다는 말에 그걸로 하라고 말했다. 국대 예술 재단 비리를 뿌리겠다는 김석훈에게 조태섭은 그림 사서 제태크하는 사람 많으니 피해 가지 않게 잘 조절하라고 전했다.

검찰 이미지 회복을 위해 책임질 사람을 하나 세우자 제안한 조태섭은 “국민에게 보여줘. 검찰 신뢰성은 문제없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렸다. 자네는 그 미꾸라지를 잡아 본보기를 보이는 거야”라고 말했고 김석훈은 누군가를 떠올렸다.

아나운서 몰카 파문이 터지고 김석훈은 과거 전석규에게 장일현 비리 USB를 받았다. 이때 김석훈은 김희우를 불러내 장일현 비리 USB를 건넸고 “최근 우리 검찰 조직 전체 명예를 실추시킨 검사가 있어. 그 검사가 기업으로부터 스폰까지 받아왔어. 장일현 부장, 끌어내릴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동료 검사이자 선배를 잡는 일이라는 김희우에 그는 “전권을 줄게. 수사는 비밀로 진행하고 책임지고 검찰 명예 되찾아 와. 이 건은 자네랑 나만 아는 수사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해”라고 명령했다.

자신이 뿌린 미끼를 문 김석훈에 김희우는 ‘네 줄은 끊어졌다. 장일현’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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