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정신과전문의와 함께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금쪽같은내새끼)에서는 엄마를 감시하고 집착하는 12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채널A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두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출연해 아이들의 입원까지 고려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엄마는 “병원 입원을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200통 가까이 연락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이러한 금쪽이 때문에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오은영 전문의는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건 ‘분리불안’”이라며 “12살인 금쪽이에게 아직까지 분리불안이 있다면 반드시 도움을 주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쪽이는 학교, 학원에서와는 달리, 가장 안전하고 익숙한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문제를 보인다”며 특이점을 짚었다.
금쪽이의 기행은 합기도장에서도 이어진다. 금쪽이는 친구들에게 상황과 연관 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한다.
이를 본 오은영 전문의는 “욕을 하거나 엄마를 때리거나 엄마와 못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금쪽이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또한 “금쪽이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 관계를 자연스럽게 맺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며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