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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해지한 최준희, 우울감 드러냈다

최근 3개월 만에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미묘한 시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준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몸이 너무 무기력해 미칠 것 같다. 침대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분명 잠들기 전 내일을 꼭 ‘갓생’을 살아야지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겠다”며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자는 것 같고, 몸은 천근만근이다. 화장실도 멀고, 냉장고에 물마시러 가고 싶지도 않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스스로 이렇게 하루 버거워하면서 한탄하는 걸 느끼니깐 인스타그램 보면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에 이불 속으로 얼굴만 파묻게 된다”며 “스스로 부끄러워서라도 더 이상 스스로 잠에 나를 몰아 넣어서 현실도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의 우울감을 표현한 것으로 희망과 절망이 동시에 섞여 있는 심정을 드러냈다. 최준희의 이번 글에 이목이 쏠린 이유는 그가 최근 이례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맞았기 때문이다.

최준희와 연예기획사 와이블룸은 지난 2월 8일 전속계약 사실이 알려졌으나, 와이블룸은 지난 6일 최준희와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공표했다. 전속계약이 성사될 당시 최준희가 배우 행보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3개월 만에 전속계약이 해지된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해 ‘배우 데뷔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업계의 평이 나오자 최준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그저 엄마의 딸이라 더 주목을 받고 이 직업에 그만큼 열정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며 “연기만으로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아무 것도 안 돼 있는 상태여서 저에게는 부담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최준희의 이번 글을 두고 그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는 댓글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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