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가수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하며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송지효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 집 그 오빠’에 출연해 “김종국은 내 이상형과 반대”라고 선을 그었다.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이 언급되자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인 송지효는 “김종국과 러브라인이 초반에는 너무 싫었다”며 “김종국에게도 ‘그런 거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개리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뒤 김종국과 러브라인이 어느순간 됐는데, 남자 둘과 연이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도 용납이 안 됐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12년 간 출연해오며 남성 출연자들과 러브라인을 형성해왔다. 특히 김종국이 2010년부터 출연할 당시부터 러브라인을 형성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달해왔다.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거부 반응을 보였던 송지효가 이를 따랐던 계기가 있었다. 그는 “한 번 자연스럽게 반응했더니 너무 재미있었다.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더 해달라고 즐기는 중”이라고 말했다.
송지효와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진행자 지석진은 “둘이 만났으면 좋겠다. 김종국에게 설렌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송지효는 “한 번도 없다. 이상형이 완전 반대”라면서 “곰돌이 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김종국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했다’라는 발언엔 “유튜브는 드라마 홍보 때문에 나간 것”이라고 일축했다.
송지효는 “어머니가 결혼식만 다녀오면 (결혼을 강요하며)들들 볶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를 안 하기 시작했다”며 “결혼을 위해 남자를 남나기 보다는 남자를 만나다 결혼하고 싶으면 그때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