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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복수개시 “나 미치도록 갖고 싶지?” (이브)

서예지 복귀작 ‘이브’와 관련해 그의 모습이 담긴 대표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tvN 제공

배우 서예지의 복귀작 ‘이브’ 측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tvN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새 수목 드라마 ‘이브’의 주연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12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각기 다른 색 장미를 든 주연 네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서예지의 포스터에 시선이 쏠린다. 서예지는 붉은 장미를 든 도발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는 듯한 서예지의 시선과 ‘절망, 욕망’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를 들고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이라는 문구는 욕망 위에 올라선 서예지의 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한 모습이다.

또한 ‘끝까지 사랑할 겁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라는 문구는 서예지가 극 중 복수를 위해 품은 열망적 심경을 예고했다. 사랑까지 복수의 수단으로 삼은 주인공 캐릭터와 서예지가 함께 겹쳐보이기도 한다.

서예지는 ‘가장 뜨거운 순간, 가장 차갑게 무너뜨려줄게’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복수를 갈망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브’ 주인공 4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tvN 제공

서예지는 ‘이브’에서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 여성 ‘이라엘’ 역을 맡는다.

이보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브’ 홍보 영상에 출연해 1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예지는 자신이 맡은 이라엘 캐릭터에 대해 “돈에 눈이 먼 사람들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을 빼앗기고 전부를 걸어 복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 끝에 많은 것들이 얽혀져 있고, 사랑도, 배신도, 음모도, 결국에는 서로의 욕망의 끝을 보여줄 수 있는 굉장히 재미있는 소재”라며 “시청자분들께서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서예지의 복귀는 약 1년 만이다. 그는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 논란이 지난해 4월 불거지면서 예정돼 있던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서예지는 지난 2월 27일 ‘이브’로 복귀를 선언한 뒤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당시 그는 “그간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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