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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주 남편, 슈카월드 저격 “허위사실 주장”

하연주(사진) 남편 김서준 대표가 경제유튜버 슈카월드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나서 이목이 쏠렸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하연주 남편인 블록체인 투자업체 해시드 김서준 대표가 경제 유튜버를 저격하며 설전이 오갔다.

김서준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경제유튜버 슈카월드를 지목하며 “오늘 밤, 허위사실급 논리를 너무 자신감 있게 주장했다”며 “전반적으로 삼프로TV 진영에 있는 분들의 크립토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색안경을 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많아 아쉽다”고 밝혔다.

김서준 대표가 언급한 슈카월드는 경제를 주 콘텐츠로 하는 대형 유튜버로 현재 구독자 수가 215만명에 달하고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는 구독자 수가 195만명에 달하는 또 다른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도 출연하며 자신의 경제 상식을 전달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과 관련해 갑론을박을 벌인 김서준 대표(왼쪽)과 유튜버 슈카월드. 페이스북 캡처·SBS 방송화면

슈카월드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가상화폐와 관련한 여러 코인 투자와 관련해 위험성을 강조하는 방송을 진행했고, 김서준 대표가 이에 반박 의견을 남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슈카월드의 해당 방송을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슈카월드의 위험성 지적 이후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가 폭락을 지속했다.

루나는 지난달 119달러까지 치솟으며 가성화폐 시가 총액 순위 10권 내 들었지만, 최근 일주일 새 97% 폭락을 거듭해왔다. 테라 코인 또한 3위 규모로 시총 180억 달러에 달했지만 현재 그 가치가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슈카월드는 지난 9일 방송에서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방송을 했고 이를 두고 설전이 오갔다. 유튜브 방송화면

김서준 대표는 10일 트위터에 “테라의 유동성은 무너졌지만 가격 연동(페깅)메커니즘 자체는 잘 보존됐다”며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1달러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슈카월드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앞서 방송한 라이브 방송 일부 내용을 수정하며 “라이브 방송 이후 내용이 부정확하고 부정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처럼 제도권(펀드매니저)에 오래 있던 사람이면 주로 위험성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돈에 관련된 얘기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준 대표는 지난해 6월 하연주와 결혼한 사업가다. 두 사람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현재까지 인스타그램 등에 신혼일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특히 김서준 대표의 자산이 약 20조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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