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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밀의 집’ 강별, 박예린 간이식 걸고 서하준에 청혼

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강별이 서하준에게 청혼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박예린 간 이식을 걸고 서하준에게 결혼하자고 말한 강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태형(정헌) 폭행과 관련해 기자들을 불렀던 우지환(서하준)은 안경선(윤복인)에게서 온 전화에 충격받았다. 안경선은 “지환아, 엄마야. 우리 제주도 가야지”이라고 말했고 누군가 들어와 황급히 전화를 끊는 소리에 우지환은 서둘러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전화를 빼앗긴 안경선은 “짐 싸야 하는데. 제주도 가야 하는데”라며 미소 지었다. 우지환은 허진호(안용준)에게 위치추적을 부탁했다.

안경선 영정 사진에 꽃을 올린 함숙진(이승연)은 “너무 억울해하지 말아요. 그래도 엄마 노릇 한 번은 하고 간 거니까. 죽었다고 생각하면 당신 아들도 이제 편해지지 않겠어? 엄마 찾는 일 접고 제 인생 살게 길 터줬으니 할 일 다 한 거야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뒤에서 들은 백주홍(이영은)은 그런 말 할 거면 돌아가라며 “어머니를 잃은 아들을 두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놀랍네요”라고 따졌다. 이에 함숙진은 세상을 아직 덜 살았으니 생각하는 수준이 그 정도일 수밖에 라며 “자기들만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내 깊은 뜻을 어떻게 알겠니?”라고 답했다.

백주홍은 함숙진에게 “아빠한테 무슨 거짓말 했어요? 아빠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다고 그 댁 양 집사(조유신)이라는 분이 아빠를 찾아와서 협박하던데요”라며 “제가 아빠를 지키고 있다는 것만 잊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함숙진은 “네가 무시하게 바쁘겠구나. 죽자고 난리 쳐봤자 피라미는 잡고기지만 말이다”라고 받아치고 장례식 장을 벗어났다.

우지환은 컴퓨터가 모두 바이러스가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허진호에게 “엄마가 살아계신 거 같아. 엄마였어. 그 번호로 전화한 사람. 분명히 엄마였어”라고 확신했다. 믿지 못하는 허진호에 그는 “나한테 제주도를 가자고 했어. 분명히 엄마였어. 나는 알아들을 수 있어”라고 답했다.

이때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고 우지환은 어머니와 같이 있냐고 물었다. 지금은 아니고 같이 있긴 했었다는 여자는 지난달 자신의 집에 와있었다며 “우리 식당에 며칠 일했어요”라고 말했다.

상자를 연 남태희(강별)는 그 속에서 안경선 사고 당일 함숙진이 입었던 옷을 꺼냈다. 과거 함숙진은 피가 묻은 옷을 태우다 자리를 떠났고 이를 지켜보던 남태희는 옷을 꺼내 불을 끄고 챙겼다.

남태희는 “오빠가 지환 오빠 어머니를 차로 쳤고 그걸 어머니는 처음부터 아셨던 거야”라고 확신했다. 함숙진이 특별히 부탁한 사람이 있었다는 유광미(방은희) 말을 떠올린 그는 “그 사람이 지환 오빠 어머니였어. 이제 어떻게 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전화가 왔던 식당 주인을 찾은 우지환은 안경선이 환자복을 입고 온 것을 알게 됐다. 식당 주방에서 밥을 마음대로 꺼내먹던 안경선은 나가라는 주인의 말에도 그릇을 설거지하며 “나 이거 잘해요. 매일매일 설거지했어요”라고 말했다. 우지환은 언제까지 안경선이 있었으며 어디 갔는지 아냐고 물었다.

MBC 방송 캡처

남태희는 밖을 나가려다 남흥식(장항선)을 마주쳤고 안경선이 죽었다고 전했다. 옆에서 깜짝 놀라는 유광미와 안타까워하는 남흥식을 본 남태희는 두 사람을 스쳐 지나갔다. 유광미는 “이게 다 무슨 소리야? 그 여자가 죽었다니? 대체 왜?”라며 생각에 잠겼다.

남태희와 함숙진 사무실을 찾은 남흥식은 그에게 따지는 백상구(박충선)의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한편 우지환은 안경선을 가족이라며 누가 데려갔다는 소식에 지구대로 향했다. 지구대에서 그날 누가 와서 모시고 갔는지 물은 우지환은 CCTV는 한 달이 지나서 삭제됐고 그날 아버지 되는 사람이 데려갔다는 말을 들었다. 아버지라는 박철수의 연락처를 받고 나온 우지환이다.

남흥식은 백상구와 함숙진에게 무슨 일이냐고 따졌다. 그러나 백상구는 죄송하다며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함숙진은 자기가 사표 써놓고 물러달라고 그러는 거라고 거짓말했다.

병원을 찾은 남태희는 간 이식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가족 간 기증이 아닐 경우 대가성이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그는 “가족이 면요? 가족이 되면 괜찮은가요?”라고 물었고 그렇게 되면 절차가 간단해진다는 답을 들었다.

장례식장에 돌아온 우지환은 박철수라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대포폰이며 문제가 있는 휴대전화라는 허진호의 말에 무조건 한 번에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주홍에게 안경선에 대해 말한 우지환은 “아직 찾고 있는 중이야”라고 알렸다. 경찰에 신고부터 하자는 말에 그는 “그건 안 돼. 우리 엄마 DNA까지 조작한 사람들이야. 내가 움직이는 거 보고 또 무슨 짓 할지 몰라”라고 말했다.

도대체 누가 그러는 거냐는 백주홍에 우지환은 “우선 저들이 눈치 못 채게 내일 발인까지 마칠 거야. 그래야 엄마를 안전하게 찾을 수 있어”라고 답했다.

백주홍 집에 있던 우솔(박예린)은 우민영(윤아정)을 찾아 혼자 집 밖으로 나왔다. 편의점을 찾은 우솔은 우민영이 여기서 더는 일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울먹였고 우지환, 백주홍이 나타났다.

여기 왜 왔냐고 나무라는 우지환에 우솔은 “고모 보고 싶어서. 그런데 고모 여기도 없대”라며 눈물 흘렸다. 잠든 우솔이 열이 나는 거 같다는 백주홍에 우지환은 체온 좀 재달라고 부탁했다. 높은 체온에 우지환은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온 남태희는 함숙진 전화를 보고 “어머니 때문에 지환 오빠 포기하지 않아요. 지환 오빠 엄마 그렇게 만든 거 내가 다 갚을 거예요. 보상해줄 거예요”라며 받지 않았다.

병실을 찾은 남태희는 우지환에게 서류를 건넸다. 남태희는 “나 오래전부터 병원 다니면서 검사받았어. 모든 조건이 솔이랑 잘 맞는대. 그런데 당장은 이식을 할 수 없어. 내가 솔이 엄마가 돼야 바로 이식이 가능하대”라고 말했다.

그는 우지환에게 “우리 결혼해 오빠. 오빠 원하는 거 내가 줄게. 내가 뭐든 해줄 수 있어”라고 말했고 이를 백주홍이 듣게 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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