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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요키치, MVP 품격을 보이다 “개인 수상은 여러분이 뽑아주는 것”

골스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확정되고 씁슬한 표정을 짓는 니콜라 요키치. 게티이미지 제공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27·세르비아)가 2년 연속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요키치는 지난 11일 NBA는 요키치가 기자단 투표에서 1위 65표, 2위 27표 등 총 875점을 얻어 706점을 획득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누르고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생애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이번 시즌에도 MVP를 받으며 역대 13번째로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됐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출전, 평균 26.5득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번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또 누적 2004점 1,019리바운드 584어시스트를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NBA에서 한 시즌에 2,000점-1,000리바운드-500어시스트 이상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요키치가 최초다.

요키치는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1순위에 뽑힌 뒤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역사적인 기록마저 세웠다.

13일 덴버의 소식을 다루고 있는 ‘DNVR’의 해리슨 윈드 기자는 요키치의 말 중에 인상 깊은 말을 전하며 “모든 개인 수상은 여러분들이 뽑아주는 것이지만, 우승은 자기 손으로 이뤄내는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이번 요키치의 인터뷰는 ‘21-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골스와의 결전에서 1-4 패배가 확정되고 나온 것이다. 그는 겸손함을 갖춤과 동시에 앞으로의 목표를 암시하는 인터뷰로 MVP 선수의 품격을 보여줬다.

ESPN은 요키치가 지난 MVP 수상과 이번 시즌 MVP 수상으로 이번 오프시즌 슈퍼맥스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5년 2억 5,400만 달러(약 3244억 원)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요키치가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스테판 커리(34·미국), 제임스 하든(32·미국), 존 월(31·미국), 러셀 웨스트브룩(33·미국), 데미안 릴라드(31·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27·그리스)에 이어 7번째 슈퍼맥스 계약자가 된다. 또 그의 목표는 덴버의 우승을 자기 손으로 이뤄내는 것으로 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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