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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2’ 효린, 언니미 빛났다

Mnet ‘퀸덤2’ 캡처

아티스트 효린이 ‘퀸덤2’ 3차 1라운드 경연에서 보여준 실력과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과 12일 Mnet ‘퀸덤2’를 통해 효린의 3차 1라운드 경연, 보컬과 댄스 유닛 무대가 전부 공개됐다.

서머퀸의 귀환을 알린 1차 ‘Touch My Body’, 캣우먼의 핫함을 표현한 2차 ‘So What’ 무대에 이어 효린은 이번 3차 보컬 유닛에선 브레이브걸스 민영과 팀을 이뤄 ‘나의 사춘기에게’를, 댄스 유닛에선 우주소녀 은서, 여름과 함께 ‘KA-BOOM!’을 준비했다.

본격 무대에 앞서 팀원들과의 연습 과정에서부터 효린의 활약은 돋보였다. 효린은 처음 접해보는 춤 장르에 긴장한 우주소녀 은서와 여름을 향해 “내가 중심 잡아줄게”라며 ‘언니’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저도 그룹 활동을 했었고, 그 그룹이 가진 색이 존재한다. 그걸 무시할 수 없기에 그룹 이미지와 상반되는 무대를 보여줄 기회가 적었을 것”이라며 우주소녀 은서와 여름의 다양한 시도를 응원,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언니미’로 눈길을 끌었다.

댄스에 이어 보컬 유닛까지 준비하게 된 효린은 바쁜 와중에도 후배 아티스트를 챙기는가 하면, 특히 브레이브걸스 민영과의 무대 준비 내내 민영에게 친구이자 가요계 선배로 조언을 건네거나, 민영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 등 공감하는 모습으로 ‘나의 사춘기에게’ 무대만큼의 감동을 선사했다.

자신이 겪었기에 그 누구보다 후배 아티스트의 말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 효린은 무대 위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먼저 “이 무대를 통해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 동시에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한 효린은 ‘나의 사춘기에게’ 도입부터 절절한 음색을 선보였고, 민영과의 우정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댄스 유닛 ‘KA-BOOM!’ 무대에서는 초반부터 빠른 습득력을 보인 효린인 만큼 눈빛만으로도 무대를 장악, 파워풀하면서 걸크러시가 느껴지는 동작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것은 물론, 안방 1열에도 생생한 열기를 전하며 ‘갓 효린’의 존재감을 또 한 번 드러냈다.

매 무대마다 독보적인 콘셉트와 재해석으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가 하면, 현재에 그치지 않고 무대를 향한 노력과 열정, 그리고 타 아티스트를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 등 이유가 지금의 효린을 ‘퀸덤2’ 내 ‘인기폭발 영입 퀸’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솔로이기에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깨고, 솔로라서, 효린이라서, 더욱 빛나는 무대를 만들고 있는 효린이 3차 1라운드 경연까지 마친 가운데, 과연 이어지는 2라운드 무대에서는 어떤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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