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김지영, 영화 '이공삼칠’ 청각장애인 캐릭터 위해 수어 배워

배우 김지영. 에스에이치미디어코프 제공

배우 김지영이 영화 ‘이공삼칠’에서 청각장애 연기를 위해 직접 수어(수화 언어)를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고 에이전트가 16일 전했다.

김지영은 드라마 ‘괴이’ 와 ‘링크’ 출연에 이어 오는 6월 영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로 충무로에 컴백한다.

김지영은 액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 작품에서 자신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그려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지영이 영화 ‘이공삼칠’을 통해 새로운 연기 도전을 선보인다.

김지영은 ‘이공삼칠’ 출연을 확정한 후, 청각장애를 가진 경숙 캐릭터를 위해 직접 수어를 배웠다. 수어라는 시각언어를 몸에 익히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는 김지영의 연기 열정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영화 ‘이공삼칠’을 통해 김지영은 대사가 아닌 오로지 눈빛과 몸짓, 수어만으로 행복과 슬픔, 참담함의 감정을 표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영은 극 중 딸 윤영(홍예지 분)의 엄마이자 청각장애를 가진 경숙으로 분한다. 경숙은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딸과 함께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딸이 교도소에 가게 되자 자식을 지키기 위한 애절한 모성애를 보인다.

‘이공삼칠’ 메인 예고편에서 김지영은 교도소에 있는 딸 홍예지와 장면이 교차하면서 거리를 힘없이 걸어다니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어 교도소에 있는 딸 모습을 보자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오열하는 김지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어른들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이공삼칠’은 배우 홍예지, 김미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를 그리며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작인 ‘이공삼칠’은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상처의 치유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지영의 새로운 연기 도전이 펼쳐지는 영화 ‘이공삼칠’은 6월 초 개봉 예정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