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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측 2차가해로 응급실행” 피해증언 사실이었나

김가람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주장한 A씨 측이 변호인을 선임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자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더욱더 증폭됐다. 소속사 제공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학교폭력) 의혹 논란이 2막에 접어들었다. 피해자가 변호인을 선임해 공식 대응에 나서면서다.

피해자 A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대륜은 19일 입장을 내고 “2차 가해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견디지 못한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기 이르렀고 학교에 자퇴 의사를 밝혔다”며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A씨 요청을 하이브에서 묵살하고 ‘악의적 음해’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대륜은 이와 함께 “A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들로부터 비난 및 협박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는 ‘도리어 김가람이 학폭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자 A씨를 향한 무차별적 가해는 거세졌다”며 “A씨는 허위댓글을 단 이들을 형사고소했고, 하이브에게도 집단 가해내용과 김가람이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를 첨부해 내명증명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김가람의 학폭 피해 내용이 온라인상에 폭로되자 “김가람이 중학교 초반 친구를 사귀던 시기 발생한 문제를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고 김가람은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폭 피해자였다”는 입장을 냈다.

김가람의 학폭 의혹이 수면 위로 부상하자 그의 지인들이 피해자에 대한 비방과 협박을 이어갔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변호인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학폭 결과 통보서가 실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이브의 이와 같은 입장에 A씨를 둘러싼 집단 가해가 더욱더 심해졌다는 것이 대륜의 주장이다.

실제 김가람의 지인은 온라인상에서 A씨를 직접 태그해 그를 향한 비방을 이어가는 등 2차 가해 행동을 이어왔다. 이밖에도 이들은 A씨에게 ‘왜 학폭을 폭로했냐’는 전화를 하는 등 협박을 일삼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결국 A씨는 이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추가 증언도 이어졌다.

김가람이 가해학생으로 적시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가 온라인에 공개될 당시에도 하이브는 이를 부인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기존의 입장과 같다”고 밝혔다. 김가람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A씨가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더욱더 짙어질 전망이다.

대륜은 “A씨는 하이브에게 그 어떤 보상도 요구하지 않았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삭제하고 사실에 근거한 입장표명 요구와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표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어떠한 회신도 하지 않았고 김가람의 연예 활동은 계속됐다”며 “학폭 실상에 대한 A씨의 자세한 진술 및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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