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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가람 학폭 진실공방 2차전…르세라핌 활동 ‘먹구름’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 진실공방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그룹 활동도 잠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제공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학교폭력)의혹이 본격적인 진실공방전으로 이어지면서 그룹 활동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하이브는 19일 입장을 내고 “법무법인 대륜(A양의 변호인)이 실제로 발생한 사안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해 발표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은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작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A양이 변호인을 선임하고 입장을 내면서 하이브의 반박도 나온 것이다.

하이브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당사는 법적조치에 착수했다”며 “온라인 익명성 뒤 숨은 악의적 공격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수 또래 친구들이 관련돼 있고 이들이 여전히 미성년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륜은 A양이 김가람의 지인, 그리고 소속사인 하이브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양은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고, 자퇴 의사를 밝히며 학업까지 포기하자 A양의 부모님이 대륜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하이브에 해명과 2차 가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륜은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김가람이 학폭 가해 학생으로 적시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는 모두 사실이라고도 설명했다.

대륜은 “김가람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특별교육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고, A양은 심리상담 및 조언 등의 보호조치를 받았다”며 “A양은 허위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했고 하이브에게 일방적 진술이 아닌 사과를 표시해줄 것을 원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했고 김가람의 연예활동을 계속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A양의 요청을 하이브에서 묵살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통보서가 문제되자 ‘해당 의혹은 악의적 음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자 A양 부모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봄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에 이른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륜은 “하이브가 ‘김가람이 피해자다’라는 입장을 계속해 유지한다면 본 법무법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안개요서를 포함해 학교폭력대책차치위원회 결과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고 집단가해현장으로 A양을 불러내기 위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 진실공방이 가열되면서 르세라핌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은 20일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2 음악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와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김가람 학폭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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