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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전 멀티골…챔스+득점왕 다 잡은 ‘위대한 SON’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Getty Images 코리아

손흥민(30)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퍽 주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일정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노리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테무 푸키, 밀로트 라시차-피에르 리스 멜루-키어런 도웰, 마티아스 노르망-야쿱 쇠렌센, 디미트리스 야눌리스-샘 바이람-그랜트 핸리-맥스 아론스, 팀 크롤이 나섰다.

원정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 라이언 세세뇽-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로드리고 벤탄쿠르-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 위고 요리스가 출전했다.

전반전 공세를 유지한 토트넘이 앞서갔다. 전반 15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벤탄쿠르가 골문 앞에서 패스를 내줬다.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쿨루셉스키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노리치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라시차가 돌파 후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2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벤탄쿠르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쪽 케인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토트넘이 흐름을 잡았다. 손흥민이 연달아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1분 박스 안쪽에서 손흥민이 왼발로 기회를 잡았으며, 4분 뒤 케인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우측면을 파고든 쿨루셉스키가 수비를 제치고 먼 쪽 골대로 직접 슈팅을 가져가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득점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어 5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5-0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고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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