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거짓암투병’ 최성봉, 결국 피고발…자신은 누리꾼 맞고소

거짓 암투병 의혹으로 연예계에 충격을 안긴 가수 최성봉이 사기 등의 혐의로 피고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그는 일부 누리꾼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거짓 암투병 의혹으로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은 가수 최성봉이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최성봉은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피고발됐다. 최성봉의 거짓 사연에 후원금을 보낸 누리꾼이 최성봉을 관련 혐의로 고소 및 고발한 것이다.

피고소된 최성봉은 법률대리인을 거쳐 후원금을 돌려주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고소인은 합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보도에 따르면 최성봉은 최근 고소대리인을 선임해 자신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보도한 기사와 관련 커뮤니티에 댓글을 단 누리꾼 수십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최성봉을 두고 ‘쓰레기’라고 댓글을 단 한 누리꾼은 “최성봉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성봉은 간암, 위암, 폐암 등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모금 운동을 직접 진행한 최성봉은 암투병 거짓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의혹을 모두 시인했다.

자신이 받은 후원금을 반환하겠다고 밝힌 최성봉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홍보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그가 일한 기간은 15일 밖에 되지 않았다.

당시 최성봉은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와의 인터뷰에서 “죽음을 핑계로 대신해서 살고자하는 마음에 거짓 암투병을 했다”며 “이렇게 살아온 것 전부 거짓은 아니니 바라봐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