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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연예계 퇴출수순 본격화…축소 혹은 하차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연예계 퇴출 수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퇴출수순이 이어지고 있다.

블로터에 따르면 김새론은 촬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김새론이 이미 촬영을 마친 분량은 편집으로 덜어내고, 이후의 촬영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사냥개들’에서 김새론은 사채업의 전설 ‘최사장’의 가족같은 존재이자 그의 뒤를 이을 현주 역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소식이 지난 18일 세간에 알려지자 ‘사냥개들’ 측은 그와 관련한 촬영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 측은 예정된 촬영 일정의 조정일 뿐이지 하차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김새론이 출연하는 분량은 대부분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부연했다.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었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트롤리’에 이어 ‘사냥개들’에서도 분량 축소 또는 하차가 논의됨에 따라 김새론을 둘러싼 연예계 퇴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냥개들’은 지난해 12월 촬영을 시작해 오는 6월까지 관련 일정이 예정돼 있는 상태였다.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었던 ‘사냥개들’은 김새론의 음주운전 물의와 맞물려 캐릭터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김새론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가열됨에 따라 ‘사실상 시한부 자숙기간’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면서다. 공개가 예정된 작품에 김새론의 모습을 보기 불편하다는 대중의 지적이 잇따랐다.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한 뒤 그대로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새론은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김새론은 자신의 차량으로 구조물 등을 들이받은 이후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후진한 뒤 주행을 지속해 현장을 빠져 나갔다.

김새론은 19일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대중에게 사과했다. 그는 “저는 어제 음주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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