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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수는 없다’ 곽도원vs윤두준, 상금 3억 걸린 채무자 찾기 혈안

방송 캡처

곽도원, 윤두준에게 내려진 특명이 짜릿함과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ENA 채널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 제작 캐빈74, 오즈 아레나)에서 곽도원(구필수 역), 윤두준(정석 역)이 박원숙(천만금 역) 저택 지하실에 숨겨진 담보의 비밀을 하나씩 벗겨내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극 중 구필수(곽도원 분)와 정석(윤두준 분)은 각자의 사정으로 ‘돌집’이라 불리는 사채업자 천만금(박원숙 분)의 저택에 살고 있다. 같은 집에 살지만 엮일 일이 없던 두 사람은 담보를 채무자에게 되돌려주려고 했던 천만금의 계획을 망가뜨린 죄로 그녀 대신 담보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첫 번째 물건은 가보로 내려오고 있는 요리사 집안의 칼. 천만금이 채무자에게 되돌려주고자 들고 다니다 구필수의 오해를 사게 만든 물건이기도 하다. 잠입 등 온갖 방법을 써도 채무자를 만나기 어려웠던 구필수와 정석은 정석이 개발한 어플 ‘동네친구 24’의 도움을 받아 채무자의 아들을 찾는데 성공, 가보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 사건은 칼을 담보로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 채무자의 죽음, 채무자였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사정이 밝혀져 뭉클함을 안겼으며, 무엇보다 ‘동네친구 24’ 어플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 미션은 암 선고를 받은 예비 신부의 죽음으로 빛을 보지 못한 웨딩 슈즈를 예비 신랑에게 돌려주는 것. 구필수는 발품 팔아 전단지를 붙이고, 정석은 SNS를 검색하는 등 온갖 방법을 총동원했지만 남자의 털 끝조차 발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천만금이 3억이란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해 두 사람의 승부욕에 불을 지핀 만큼 이들이 채무자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구필수는 없다’는 비록 담보지만 으레 생각하는 고가의 물건이 아닌 주인들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곽도원, 윤두준이 유대를 쌓고 인생 2막을 위한 발판을 다지며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확장시키고 있다.

과연 곽도원과 윤두준은 박원숙의 두 번째 미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담보에 얽힌 다양한 사연들이 앞으로 어떤 감동을 전할지 다음 화를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는 25일(수) 밤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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