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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X 멤버 올리버 심(OLIVER SIM), 데뷔 앨범 ‘HIDEOUS BASTARD’ 9월 9일 발매 예정

강앤뮤직 제공

인디 팝 트리오 디 엑스엑스(The xx)의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스 연주자 올리버 심(Olive Sim)이 솔로 데뷔 앨범 ‘Hideous Bastard’를 공식 발표했다.

앨범은 9월 9일 영국 레이블 Young을 통해 발매되며 밴드 메이트인 제이미 엑스엑스(Jamie xx)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올리버 심은 The xx의 휴식 기간인 지난 2년간 그가 좋아하는 호러 영화에 영감받은 음악을 작업했고 그가 가지고 있던 공포, 수치심, 남성성이라는 주제를 펼쳐놓는다.

앨범 발매와 더불어 공개된 트랙 ‘Hideous’는 그간 발표된 ‘Romance With a Memory’와 ‘Fruit’에 이은 세 번째 싱글이다. 이 곡은 데뷔 앨범 ‘Hideous Bastard’ 첫 트랙이자,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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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심이 ‘평생의 영웅’이라 일컫는 브론스키 비트(Bronski Beat), 더 커뮤나즈(The Communards) 등의 팝 밴드를 거친 스코틀랜드 싱어송라이터 지미 서머빌(Jimmy Somerville)이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곡에서 올리버 심은 자신이 17살부터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를 겪어 온 것을 고백한다.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감독 얀 곤잘레스(Yann Gonzalez)의 작품이다. 그는 스릴러물 ‘칼+심장, Knife+Heart’으로 2018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고 같은 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얀 곤잘레스는 “올리버와 나는 팝 컬처와 호러 영화를 사랑하고 어릴 때와 다른 자아를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자아의 해방에 대한 마법 같은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제작된 ‘Fruit’과 ‘Hideous’의 뮤직비디오는 단편 호러 영화 ‘Hideous’로 다시 태어나 이번 2022년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의 비평가주간(Semaine de la Critique)을 통해 성공적인 프리미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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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인디 팝 트리오 The xx는 2009년 멤버들이 십 대 시절 발매한 데뷔 앨범 ‘xx’로 영국 머큐리 프라이즈의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Coexist’(2012)와 ‘I See You’(2017)를 차례로 발매하며 현시대 젊은이의 감성을 반영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났고 이 사이 세 번에 걸친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리버 심은 The xx에서 송 라이팅과 베이스 연주, 중 저음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2016년 디올 옴므(Dior Homme)의 캠페인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어나더 맨(Another Man), 아레나 옴므(Arena Homme), 판타스틱 맨(Fantastic Man) 등 여러 잡지의 커버로도 등장했다.

올리버 심의 솔로 데뷔 앨범 ‘Hideous Bastard’에는 ‘송곳니’ ‘더 랍스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요르고스 란티모스(Yorgos Lanthimos) 영화의 포스터를 전담해온 디자이너 바실리스 마르마타키스(Vasilis Marmatakis)와 덴마크의 유명 포토그래퍼 캐스퍼 세예르센(Casper Sejersen)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앨범은 9월 9일 영국 레이블 Young을 통해 디지털과 피지컬 앨범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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