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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 차유람, 현역 은퇴 선언

차유람 SNS 캡처.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 선수 차유람이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차유람은 “저의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들에게 보답을 해드릴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습니다”라며 당구가 아닌 정치를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차유람은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습니다”라며 당구와 인연은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유람은 지난 12일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았다. 이를 두고 소속팀 웰컴저축은행은 크게 당황했다.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둔 시점이었고, 차유람이 입당 발표 하루 전 이 사실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급하게 차유람을 방출하고 대체 선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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