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임성훈 ‘불륜·가정폭력’ 지목에 SNS 폐쇄

뒷바라지한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일삼고 불륜까지 저지른 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개그맨이 임성훈으로 지목됐다. 유튜브 방송화면

ENA채널·채널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소개된 사연 속 양육비 미지급 개그맨이 임성훈이라는 추측과 함께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애로부부’ 28일 방송에서는 성공 이후 뒷바라지를 한 아내를 향해 가정폭력까지 행사한 뒤 이혼 이후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있지 않는 남편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 개그맨은 공채 출신으로 결혼해 가진 아이 때문에 참고 살던 아내는 결국 남편이 불륜까지 저지르자 그와 이혼했다. 아내는 “전 남편은 십수 년째 수천만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나몰라라 하며 ‘배드파더스’로 살고 있다”며 “한때 국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던 그를 ‘공개수배’한다”고 폭로했다.

MC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내는 “이제 중학생이 된 아이가 단 한 번도 아빠를 찾지 않는다”며 “아빠가 너무 미운 나머지, 내가 보란 듯이 잘 커서 복수해 주겠다고 한다”고 오열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의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현재 임성훈이 사연 속 장본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SBS 1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그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수년 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보거스’라는 별칭으로 익숙한 인물이다.

임성훈은 현재 라이브커머스를 주축으로 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먹방’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며 방송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성훈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

임성훈과 개그맨 박성광의 친분이 알려지자 비판의 화살이 박성광에게로 향했고, 박성광이 친분을 부인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박성광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분과는 1년 전 선배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을 한 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고,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알면서 묵인했을 거라는 억측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임성훈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비판 여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