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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복귀하지마세요’ 승리-고영욱-MC몽 불명예

‘영원히복귀하면 안 되는 연예인’으로 승리(왼쪽부터)와 고영욱이 공동 1위에 올랐고 앨범활동을 하고 있는 MC몽도 순위권에 있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영원히 복귀하면 안 되는’ 연예인으로 빅뱅 출신 승리와 룰라 출신 고영욱이 꼽였다.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자체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이용해 ‘연예인 별 복귀’에 대한 여론 조사를 성인남녀 3507명에게 실시간 결과 ‘영원히 복귀하면 안 되는 연예인’으로 승리와 고영욱이 공동 1위에 불명예를 올렸다.

미국 가수 출신 스티브유가 55.8%의 득표를 얻어 3위에 올랐고 가수 출신 지나(40.8%), 래퍼 MC몽(37.6%)이 뒤를 이었다. 이름을 올린 이 중 연예계 활동을 하는 이는 MC몽이 유일했다.

승리와 고영욱이 공동 1위에 오른 데 이어 여러 사건 사고로 비판을 받았던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리얼리서치 제공

승리와 고영욱은 각각 ‘버닝썬게이트’와 미성년 성폭력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처벌법위반(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6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받았다.

고영욱 또한 미성년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뒤 현재 출소한 상태다.

스티브유는 병역 기피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얻은 데 이어 입국비자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싸늘한 눈초리를 얻고 있다. 지나는 수천만원의 금전을 받고 여러 남성과 관계를 맺어와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MC몽은 병역 기피 의혹으로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으나 가요계에 복귀했다.

반면 ‘자숙해도 괜찮은 연예인’ 설문 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이제 복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동일 기간 설문조사에서 개그맨 이혁재가 34.7%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길(32.7%), 휘성(28.3%), 신정환(27.0%), 엄태웅(26.6%)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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