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3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 경기 상대 골스를 잡고 승리했다. 보스턴은 알 호포드(35·도미니카)가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6개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어버린 활약을 선보인 가운데 테이텀이 안 좋은 야투 감을 이겨내고 다른 방식(13어시스트, 2턴오버)으로 이겨내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커리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던 골스는 커리의 활약과 앤드류 위긴스(27·캐나다), 클레이 탐슨(32)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커리는 해당 쿼터에만 3점슛 6개 포함 21득점을 기록해, 도합 26점을 창출했다. 보스턴은 주전과 벤치 자원들의 고른 득점 분포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결국 골스는 커리의 맹활약에도 32-28, 4점 차 불안한 리드를 가진 채 종료했다.
2쿼터 골스는 커리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이끌었다. 골스에서는 오터 포터 주니어(29), 안드레 이궈달라(38)는 커리가 없는 5분을 이끌며 14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포터 주니어는 종료 2분여 경 리드를 허용한 시점에서 재역전 3점슛에 성공하며 침체된 분위기에서 건져넸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볼 핸들링을 전적으로 맡아 많은 어시스트(7개)를 기록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호포드는 팀 수비 수준을 한 단계 올리며 골스의 8포제션 연속 공격을 막아냈다. 해당 구간 브라운은 6득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직후 포제션에서 브라운은 연속 공격에 실패해 재차 리드를 내줬다. 또 브라운은 스틸을 기록한 후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결국 보스턴이 56-54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은 끝났다.
3쿼터는 골스가 앞서나갔다. 위긴스와 커리는 쿼터 초반 골스의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위긴스는 해당 쿼터 12득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해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골스는 커리와 위긴스의 활약에 힘입어 최대 15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테이텀이 지휘하는 보스턴의 공격은 데릭 화이트()와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이하 로버트 윌리엄스)가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결국 3쿼터는 골스가 12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좋은 쿼터 마무리를 보여준 보스턴이 기세를 잡았다. 테이텀 대신 득점에 전면 나선 ‘4쿼터’의 사나이 브라운은 어려운 샷을 연속으로 집어넣으며 보스턴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쿼터 막판 좋은 활약을 보여준 로버트 윌리엄스가 골스의 페인트 존을 장악하기 시작해 골스의 6포제션 연속 공격 실패를 유발했다.
종료 6분여 경 결국 보스턴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후 ‘베테랑’ 호포드의 활약이 이어졌다. 그는 3점슛으로 역전을 일궈냄과 또다시 3점슛을 집어넣었고, 테이텀의 킥 아웃 패스를 받아 미드레인지 점퍼를 집어넣으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종료 3분여 경 호포드는 스마트의 3점슛 어시스트를 기록해 순식간에 팀의 1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해당 구간 골스는 9포제션 연속 공격에 실패했다. 특히 드레이먼드 그린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놓쳐 팀의 사기를 가라앉게 했다.
베테랑 호포드의 도합 11득점 창출해내는 미친 클러치 활약의 힘입은 보스턴은 결국 120-108, 12점 차 승리를 챙겼다. 특히 보스턴은 1차전에 강한 골스를 꺾으며 앞으로의 시리즈를 더욱 기대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 주요 선수 기록
- 보스턴
알 호포드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PM 6개
제이슨 테이텀 12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2턴오버
제일런 브라운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턴오버
- 골스
스테판 커리 3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7개
앤드류 위긴스 20득점 5리바운드 3블록
클레이 탐슨 15득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