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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단체곡 ‘어마어마해’...무대 찢었다

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단체곡 모모랜드 ‘어마어마해’를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멤버 12명의 대면식과 단체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종 멤버들의 얼굴이 공개되고 대면식을 처음 갖게 됐다. WSG워너비가 된 이들에게 각 소속사 대표님들이 축하하는 문구를 전했다. ‘명가수들 사이에서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보낸 엄지윤 대표님에 유팔봉은 얼마나 좋으시겠냐고 말했다.

‘지소야 내가 잠시 놓아줄게’라는 문구에 정지소는 “대표님께서 저를 되게 예뻐해 주신다. 소중하게 대해 주시고”라고 밝혔다. 박진주는 대표의 문구를 보고 “처음 저희 회사가 부티크처럼 몇몇 배우고 시작했다가 투자를 잘 받아서 되게 커졌다. 사업적으로 머리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유팔봉은 박진주의 회사 입지를 물었고 그는 “마스코트다”라고 말했다. 화제의 간호사 역할에 요청이 들어오자 박진주는 능청스럽게 영혼 없는 간호사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엄지윤은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온 상황을 연기했다. 만사가 귀찮은 듯한 표정과 자세부터 강아지까지 안은 찐 자취생으로 격한 공감을 폭발시켰다.

조현아는 ‘조현아 목소리가 내 마음 불시착’이라는 문구에 “5초 안에 쓴 거 같죠?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전화 바로 넣을게요”라며 휴대전화를 들고 웃음 지었고 유팔봉은 “승범아?”라며 류승범으로 착각했다.

라붐 소연은 재계약한 느낌을 묻자 “지금 저희랑 동생그룹이랑 있다. ‘소연아, 네가 우리 희망이다’라고 어깨에 책임감을 주셨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윤은혜는 대표의 ‘유팔봉 씨 책임지세요. 솔로 탈출’에 “대표님이랑 10년 가까이 일했다”라고 말했다. 왜 유팔봉이 언급되는지 묻는 엘레나에 윤은혜는 “일단 제 이름을 너무 많이 팔았다. 대표님이 벼르고 계신다. 굉장히 거친데 엄마 같다. 보류전 끝나고 전화했는데 엉엉 울고 계시더라”라고 애틋한 관계를 밝혔다.

84년생 맏언니 윤은혜는 “제가 나이가 제일 많더라. 예전에는 어딜 가도 막내였는데 신기해하면서 왔다”라고 말했다.

조별 경연 영상을 보던 정지소는 “이보람 선배님이랑 화음 할 때, 씨야 선배님들 노래를 많이 듣고 따라 하다 보니 창법을 따라가게 되더라. 아직도 감동적이다”라고 말하며 이보람과 함께 울컥했다.

MBC 방송 캡처

유팔봉은 정지소가 씨야 ‘결혼할까요’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정지소는 이보람에게 듀엣을 부탁했고 환상적인 화음과 노래를 선사해 감탄을 자아냈다. 정지소는 “이 노래를 혹시 선배님이 같이 불러주실까 살짝 기대하고 준비했다”라며 감격했다.

쏠 또한 씨야 ‘여인의 향기’를 준비했다며 “초등학교 때 노래방 가면 무조건 부르는 노래다. 이 곡을 해야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고 유팔봉은 “분위기가 ‘불후의 명곡’ 느낌이다. 저기는 윤은혜 선생님 앉아계시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쏠의 노래를 이어받은 이보람은 명불허전 노래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신선봉 조별 경연을 보던 나비와 소연은 손을 마주 잡고 떨리던 당시를 떠올렸다. 소연은 “너무 떨렸다. 어떻게 불렀는지 확인을 못해서. 너무 좋다”라며 만족했다.

나비는 “저는 계속 솔로 활동을 해왔다 보니 누군가와 화음과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다. 뭉클함도 있고 팀 활동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탈락자가 나왔을 때를 묻자 그는 “알바 언니? 알바 언니 아쉬웠죠”라며 연기톤을 갑자기 꺼냈다. 조현아는 자신의 성대모사를 찰떡으로 소화하는 나비에 “이건 조롱입니다!”라고 따져 폭소케 했다.

비로봉 ‘사랑의 인사’ 조별 경연을 보던 이보람은 박진주 목소리에 엄지를 들어 올렸다. 원곡자 이보람은 “일단 미주 씨가 떨어진 게 너무 아쉽다. 제 파트를 많이 부르셨다. 너무 잘 소화해주셨는데 떨어져서 아쉽다. 다들 멋지게 소화해줘서 뭉클했다. 멤버들 목소리가 떠올라서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여자 멤버들하고 부르니까 좋더라. 저는 남자 멤버들만 있으니까. 여자끼리 넷이서 나눠하니까”라며 중간 보스 느낌 토크를 안겼다. 박진주는 “직업이 가수가 아닐 뿐더러 팀으로 부른 게 처음이었다. 희열을 느꼈다. 미주 씨를 뵌 적이 없는데 떨어졌을 때 가슴이 아프더라. 탈락 소식에 먹먹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진주는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를 준비했다며 “실제 술에 많이 취하면 꼭 부르는 노래다”라고 밝혔다. 남자 파트를 맡은 조현아는 묵직한 저음으로 노래를 시작했고 박진주는 취한 듯 몸을 흔들거렸다. 섬세하게 노래부르는 박진주에 푹빠진 조현아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MBC 방송 캡처

WSG워너비 멤버들에게 질문 타임이 이어졌다. 오디션 영상에 댓글을 단적이 있냐는 물음에 나비는 찔리는 듯 “저는 제 아이디로는 못 달고 남편 아이디로 달았다”라고 고백했다.

한 명 더 있다는 얘기에 유팔봉은 “딱 보면 어느 정도 나온다”라고 말했고 엘레나는 시선을 회피하는 엄지윤을 발견했다. 엄지윤은 “맞습니다. ‘놀면 뭐하니’ 김고은 안 뽑으면 망한다라고 썼다. 부계정으로 달았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 ‘WSG워너비를 통해 더 뜨고 싶다’라는 말에 11명이 그렇다고 눌렀다. 1명 빼고 모두 누른 결과에 놀랐다. 조현아는 눌렀다고 밝히며 “지금 정도에서 유팔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뜨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바람을 전했다.

박진주는 “어느 정도 성공? 그냥 세상 사람들이 저 다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보람은 “전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거다. 이보람이라는 사람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차를 사겠다며 포부를 밝히는 엄지윤과 쏠에 정지소는 “저도 눌렀다. 저도 집 사고 싶습니다”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빚을 갚고 싶다는 이보람은 “빚이 많다. 활동할 때 돈을 많이 못 받았다. 그래서 빚을 청산하고 싶다. 아빠 차도 오래돼서 새 차로 바꾸고 싶다”라고 전했다.

고뇌하던 조현아는 “저는 골프채를 바꾸고 싶어요”라며 극현실적인 소원을 말했다. 소연, 나비까지 누른 상황 속 유일하게 안 누른 사람은 윤은혜였다.

윤은혜는 “그런데 왜 눈물이 나죠?”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모르겠다. 한 사람들의 바람들이 진짜 소망이지 않냐. 그게 느껴지기도 하고 눈물이 나는데 참느라고”라고 말해 다른 멤버들 눈가도 촉촉하게 만들었다.

그는 “WSG워너비로 모든 분이 잘 되고 더 사랑받고 더 많이 누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써니힐 멤버들이 생각난다는 코타는 윤은혜에게 선배님 마음을 알 거 같다고 눈물지었다.

권진아는 “저는 펜트하우스 살고 싶습니다”라며 화끈한 물욕 엔딩을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질문으로 생각해 온 소속사가 있냐는 질문에 10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콴무진 4명, 시소 5명인 가운데 미주는 걸그룹 출신으로 케어를 잘할 수 있다고 어필했고 유팔봉은 교통비를 제공하겠다고 말해 민심을 술렁이게 했다.

어필 결과 안테나는 10명이 선택했고 큰얼은 “교통비 너무하네!”라며 불평을 쏟아냈다.

MBC 방송 캡처

WSG워너비 멤버가 나눠지면 댄스곡도 할 수 있냐 물은 정지소는 댄스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신 팝송 댄스를 배웠다는 조현아는 아리아나 그란데, 브루노 마스 등을 돈 주고 배웠다고 밝혔다.

노래가 흘러나오고 조현아는 배운 그대로 정직한 그루브로 재롱을 부려 유팔봉을 만족케 했다. 이어 정지소에게도 춤을 부탁했고 그는 요청을 듣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지소는 화끈하게 걸어 나와 치명적인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반전 매력을 선보인 정지소에 엘레나는 “막둥이 너무 잘하는데?”라며 감탄했다. 권진아는 청하 ‘벌써 12시’로 발라더의 반전 춤사위를 선보여 깜짝 놀라게 했다.

의지를 불태운 조현아는 최신 노래로 댄스학원의 본전을 뽑는 춤을 췄다. 항상 준비돼있는 소연은 본업 천재 면모로 멤버들을 넋 놓게 만들었다.

할 게 없다며 자신감 없어하던 윤은혜는 ‘헤이 마마’를 요청했고 원조 댄싱 퀸 다운 여전한 춤 실력을 자랑했다. 하객룩을 자랑하던 이보람은 싸이의 신곡을 배경으로 흥을 폭발시켰다.

유팔봉은 WSG워너비 단체곡을 준비했다며 모모랜드 ‘어마어마해’를 공개했다. 흰 박혜원은 “걱정이다. 슬플까 봐”라며 자신의 음색을 걱정했다. 윤은혜는 자신이 나이가 있어서 자신 없어했으나 유팔봉은 ‘상상더하기’를 KCM, 김정민이 불렀다고 말했다.

안무까지 가미됐다는 말에 유팔봉은 바로 무대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가수 때로 돌아간 거 같다. 하루 만에 안무 따고 그랬는데”라며 추억에 잠겼다.

아이돌로 변신한 듯한 멤버들은 상큼함을 뽐내며 ‘어마어마해’를 불렀다. 귀염뽀짝한 안무와 의외의 칼군무를 자랑한 WSG워너비와 음색을 걱정하던 흰은 찰떡 소화력을 선사했다.

노래가 후반으로 넘어가고 리헤이가 등장했다. WSG워너비는 앞으로의 곡들도 기대감을 자아내며 ‘어마어마해’ 무대를 마쳤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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