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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 남지현 성추행 외면하는 서현진에 “그런 분 아니잖아요” (왜 오수재인가)

SBS 방송 캡처

‘왜 오수재인가’ 황인엽이 서현진을 설득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남지현 편을 들지 않는 서현진을 설득하는 황인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나세련(남지현)에 서준명(김영필)은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고 정희영(지주연)은 우리끼리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때 회의실에 들어온 오수재(오수재)에게 정희영(지주연)은 “나세련, 네가 담당 교수니까 책임지고 서 교수한테 사과하게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수재는 “내가 왜? 우리 정희영 교수님 판사 출신인 게 무색하시네”라고 답했다. 휴학이나 자퇴를 시키자는 한 교수와 그런데 따라갔으면 분위기 맞추며 도우미 역할도 하는 거라는 교수들의 말에 오수재는 손뼉을 치며 “나는 내가 노는 물이 제일 더러운 줄 알았는데 학교도 만만치 않네요. 우리 업계가 그 나물에 그 밥이 돌고 도는 바닥이니까?”라고 말하고 회의실을 벗어났다.

“거지 같은 것들”이라며 분노하고 회의실을 나온 오수재는 서준명에게 사과받고 싶다며 도와달라는 나세련을 만났다. 오수재는 “넌 안 돼. 작년 봄 인턴 변호사한테 성추행당했다고 상부에 알렸다 잘린 여직원 너 맞지? 한 번 겪었으면 정신 차렸어야지. 또 당해? 그래 놓고 도와달라고? 대한민국에서 성범죄를 당했을 때 법은 여성 편이 아니야. 학교는 다를 거 같니? 사과는 서 교수한테 네가 해야지. 대자보, 녹취파일 빌어. 어떻게든 그 인간 마음 누그려 뜨려. 그게 답이야. 명예 훼손으로 고소당하고 퇴학당할 수 있어. 그런 꼴 당하려고 로스쿨 온 거 아니잖아. 네가 왜 여기 왔는지 그거만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SBS 방송 캡처

그러나 나세련은 눈물을 흘리며 사라졌고 공찬(황인엽)이 모든 것을 듣게 됐다. 그는 오수재에게 “사과는 잘못한 사람이 해야 하는데 왜 세련이한테 하라하세요? 서준명 교수 아시잖아요. 그날 교수님도”라고 말했다.

오수재는 그날일 안 본일로 하고 자신 일에 끼어드는 거 별로라고 하지 않았냐 말했고 공찬은 “교수님 별로세요. 그동안 TK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서준명 같은 인간한테 사과하라고 하는 거 진짜 별로예요. 교수님 원래 그런 분 아니잖아요. 서준명 교수 넘어가면 또 그럴 거예요. 그럼 우리 잘못이 되는 거예요. 그러고 싶으세요? 세련이 힘이 없어도 화를 내도 안 먹히고 공격을 당하지만 교수님은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교수님 원래 멋진 분이시잖아요”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오수재는 “너 나세련 좋아하니? 그래서 이래?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으면 확실한 걸 가지고 덤벼. 서준명을 치고 싶으면 확실한 증거부터 찾아”라고 말했고 공찬은 “제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확실한 걸 찾아오면 도와주실 건가요?”라고 묻고 사라졌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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