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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오은영이 신이냐” 누리꾼과 설전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수진이 오은영 박사를 언급하며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채널A 방송화면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수진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앞서 이수진은 자신의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경찰을 맹비난했고 이와 관련해 누리꾼의 댓글이 달리자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수진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납골당 훼손, 치과 앞 스토킹 영상 등 1000 가지가 넘는 증거를 보고도 판사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이제 다시 저는 스토커 위협 속에 그냥 살아간다. 악법도 법이다 그런 것이냐”라고 사법부를 비판했다.

해당 글에 한 누리꾼이 댓글을 달았다. 그는 “오은영 조언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끊어달라”라며 “특히 수영복 입은 사진들은 세상 똥파리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스토커 하나 감옥 넣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수진은 “오은영이 생업 끊으라 하면 끊으실 거냐. 신이냐, 그 분이”라며 감정을 표출했다. 또 “니가 벗고 다녀 강간 당했네 하고 여자 탓 하는 거나 똑같은 발언”이라며 날을 세웠다.

누리꾼도 반박했다. 이 누리꾼은 “SNS를 일 때문에 한다면 적어도 수영복 사진이나 명품 사진은 안 올리는 것이 좋다. 이상한 사람들이 그런 야한 사진이나 돈을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생각해서 드린 말씀인데 기분 상해하시니 당황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듣기에 좋은 말만 듣지 마시길. 오히려 그게 님에게 독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진과 이 누리꾼간에 오간 댓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 누리꾼이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도 넘은 참견을 했다는 것이다.

앞서 이수진은 지난 1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은영과 상담을 나눴다. 이수진은 딸 이제나가 중학교 자퇴 이후 ‘무기력증’에 빠진 것 같다는 사연을 오은영에게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제나는 “엄마가 사적인 이야기를 SNS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 단 둘이 했던 이야기를 다 SNS에 한다”라며 “엄마랑 둘이 간직하고 싶은 비밀인데 그걸 공개하는 것이 싫다”라고 말했다.

이수진의 딸 이제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엄마와 SNS와 관련한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방송화면

또한 “제 친구는 저도 모르는 엄마의 비키니 사진을 보는 것이 너무 충격이었고 싫었다”며 “‘엄마가 저러니까 딸이 저렇지’라는 말이 제일 싫었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솔직함과 딸의 의견을 존중한 가정교육을 이어왔으나 오히려 딸에겐 가벼움과 무관심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를 두고 오은영은 “SNS으로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 유일한 딸인 본인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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