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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70년대 다방서 DJ 했다” (낭만닥터)

ENA ‘임채무의 낭만닥터’ 방송 캡처

낭만닥터 임채무가 과거 DJ로 활동했던 이력을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ENA ‘임채무의 낭만닥터(이하 ‘낭만닥터’)’에서는 충청북도 옥천군 평곡마을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는 네 닥터의 모습이 담겼다. 평곡마을에 도착하자 마자 자신들을 반기는 플래카드를 발견한 낭만닥터들은 더욱 기운차게 의료봉사를 나섰다.

본격적으로 진료소 홍보에 나서기 전, 낭만닥터들은 요즈음 찾아보기 힘든 다방을 찾아 추억의 쌍화차로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테이블 앞에 둘러앉아 쌍화차를 기다리는 동안 임채무는 “1970년대에 이런 다방에서 DJ를 본 적이 있다”며 숨겨진 과거를 깜짝 공개했다.

생각지 못한 임채무의 또 다른 정체에 지성원이 깜짝 놀라자 임채무는 머쓱한 듯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 시절의 더듬어 “30번 테이블 영숙씨가 사연 주셨네요” 하며 DJ일적 습관처럼 시작하는 멘트를 선보였다.

중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임채무의 목소리에 이문식이 “그 때 그 DJ 한번 봐달라”고 보챘다. 임채무는 “다 잊어버렸지”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멍석이 깔리자 ‘마지막 잎새’를 주제로 멘트 장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멋진 DJ 솜씨를 보여줬다.

DJ 임채무와 즐겁고 맛있는 쌍화차 타임을 가진 닥터들은 이후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살피며 치료에 나서는 것은 물론, 함께 족구 시합을 하며 우정을 다지기도 하고 해병대 전우들을 만나 군시절을 되새기기도 하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까지 선물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바쁜 농번기를 맞아 서울까지 치료를 나설만한 시간이 없는 평곡마을 어르신들의 상황을 고려해 낭만 손님을 결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곱 번째 낭만 손님이었던 정귀례 어르신의 추가 시술과 재활운동이 진행돼 경과를 궁금해했던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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