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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사령탑의 다짐 “일본전과 한국전은 다를 것”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레토 파라과이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에 완패했던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레토 파라과이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는 다른 결과를 자신했다.

스켈레토 감독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은 우리가 이동 후 바로 치른 경기라 예상처럼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전을 준비하며 일주일간 훈련할 시간이 있었고, 다른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 원정에선 1-4로 졌다.

그러나 스켈레토 감독은 “일본전이 끝난 뒤 합류한 선수들이 있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새로 정비한 팀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8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파라과이는 새로운 팀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켈레토 감독은 최근 한국이 치른 두 차례 평가전(브라질·칠레)을 봤다며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같은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월드컵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그래서 내일 있을 평가전이 좋은 경기가 될 거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별개로 우리도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우리가 생각한 전술들을 활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켈레토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라고 인정하면서 “(한국을 상대로) 어느 부분을 특정해 준비했다기보다, 하나의 팀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집중했다. 이 부분이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구스타보 고메스(파우메이라스)는 “한국은 좋은 팀이다. 2014년에도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가장 주목할 점은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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