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극 ‘징크스의 연인’에 출연한 배우 서현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지난 15일 베일을 벗었다. ‘행운의 여신’ 슬비 역으로 출연한 서현은 첫 등장부터 웹툰 원작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징크스의 연인’ 첫 회에서 서현은 순수의 결정체 슬비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여느 때처럼 수없이 반복해 읽은 책, 매일 정해진 때 자야하는 잠, 오랜시간 갇혀 지내온 비밀의 사원에서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던 어느 날 운명처럼 수광(나인우)을 마주했다.
이어 그를 쫓아 세상 밖으로 나온 슬비는 모든 게 신기한 듯 초롱초롱 눈망울을 빛냈고, 순수하고 맑은 어린아이의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였다.
하지만 수광과의 행복한 때도 잠시, 슬비는 분노하는 선삼중(전광렬)의 모습에 겁을 먹고 뒤로 숨으며 수광의 손을 잡았고, 그 순간 특유의 능력이 발휘돼 수광의 불행한 미래를 봤다.
그 사실을 차마 수광에게 말하지 못한 채 헤어진 슬비는 2년 동안 하염없이 그를 그리워했다. 그러던 중 민준(기도훈)에게 부탁해 잠시 밖으로 나온 슬비는 그곳에서 수광을 다시 보게 됐다.
이후 이를 계기로 탈출을 결심해 엄마 미수(윤지혜)의 도움으로 거처를 벗어난다.
서현은 슬비의 다채로운 표정과 섬세한 몸짓을 안정적인 연기로 재현했다. 특히 인물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눈빛으로만 전달하며 캐릭터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서현이 주연을 맡은 ‘징크스의 연인’ 2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5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