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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유재석 깡패쇼→양세찬 수제 화채...화려한 바캉스

SBS 방송 캡처

‘런닝맨’ 멤버들이 시원한 바캉스를 즐겼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런닝맨 대행 바캉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여름 싫어”라며 날씨 투정을 시작했고 김종국은 “나는 너무 좋던데. 일단 여름은 옷이 가볍도 빨래도 금방 마르고. 운동가방이 너무 가벼워져”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여름이 싫은 이유로 더움, 땀이 나서 그렇다고 말했고 여름이니 덥다는 김종국에 “너랑은 대화가 안 된다”라며 20초 만에 대화를 멈춰 폭소케 했다.

멤버들이 모두 모이고 교복 느낌의 옷을 입은 양세찬과 꽃무늬 원피를 입은 전소민을 본 김종국은 “엄마 같아”라고 공격했다. 잠시 열받았던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내가 엄마니까 손 잡아도 되지? 이리 와 아들”이라며 상황극으로 받아쳤다.

런닝맨 대행 바캉스를 한다는 제작진에 유재석은 “유튜브에 떠있더라. 우리한테 얘기 없이 왜 자꾸 맘대로 올리고”라고 투덜거렸다. 제작진은 시청자 대신 멤버들이 즐기는 거라 설명했다.

사전에 받아 본 리스트를 놀거리 룰렛, 먹거리 룰렛에 기재했다. 놀거리 룰렛이 등장하고 김종국과 수중 두더지 게임에 멤버들은 최악이라고 말했다. ‘기분 전환’은 서로가 해주는 스타일 변신이 쓰여있었고 지석진은 “싫어!”라며 하하 빼고 모두가 반대했다.

이어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재석 쇼에 멤버들은 댄스만 2시간이라며 차라리 김종국과 두더지 게임이 낫다고 말했다. 나오는 아이디어마다 불만을 터트리던 멤버에 지석진은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 지금까지!”라고 제작진에게 항의했다.

마지막 ‘노폐물 제거’는 한증막 탈출을 건 허언증 게임이었고 지석진은 “이게 무슨 휴가냐. 고통이지”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벌칙 라인업이 아니냐고 물었다.

빈 룰렛을 채우기 위한 첫 번째 미션은 ‘런닝맨 사생대회’다. 릴레이 그림 스피드 퀴즈는 정답률 0%였고 첫 카테고리는 속담&사자성어로 유재석이 답을 맞히게 됐다.

하하는 지석진, 김종국이 무조건 많이 그려야 한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사자성어를 너희가 알아야 그리지”라고 말했다. 사자성어 안다고 말하는 전소민에 하하는 양세찬, 전소민, 송지효에게 “너희 3명은 그릴 필요 없어”라고 말해 발끈하게 했다.

SBS 방송 캡처

계속된 실패 속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속담이 나왔고 마지막 하하는 한강이라며 줄을 그었다. 또다시 추리 게임을 시작한 유재석은 물이 흐른다는 하하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뭐 이런 건 아니잖아?”라며 신개념으로 답을 떠봐 웃음 짓게 했다.

따라가는 거까지 눈치챈 유재석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이 정도면 맞았다고 제작진에게 어필했다. 압구정, 우정, 간다를 말했다는 제작진에 7인조 사기단이 뭉쳤고 4회 차 만에 첫 정답을 맞혔다.

형설지공 문제가 나오고 지렁이와 공을 그린 그림에 김종국은 뒤에 두 개만 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형설지공 이런 건 아닐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그 말 끝에 멤버들은 눈빛으로 정답이라고 눈치 줬고 유재석은 엉겁결에 정답을 맞혔다.

‘목구멍이 포도청’ 문제에 멤버들은 완벽하게 그림을 그렸고 김종국은 보자마자 정답을 맞혔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에서 유재석은 굳을 good이라고 썼고 영어를 지우라는 말에 송지효는 약한 색깔로 흐릿하게 글을 지워 꼼수를 썼다.

그러나 김종국은 good을 좋다고 해석했고 유재석은 “쟤가 속담을 모르네”라며 답답해했다. 고민하던 김종국은 “비 온 뒤 땅이 더 굳다?”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몰래 “굳는다 굳는다”라고 속삭였다.

교포 스타일로 ‘비 온 뒤 땅이 굳다’라고 말한 김종국은 끝내 정답을 맞혔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그림에 김종국은 “발 없는 말이”라고 했고 하하는 “아이”라며 온몸으로 답이 아니라고 표현했다.

사실상 대화 추리쇼에 멤버들은 최종 4문제를 맞혔다. 이를 본 제작진은 이 게임은 마지막이라고 선언했다.

스타일 변신, 서핑 즐기기,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 수중 두더지 게임을 지운 멤버들은 비워진 칸을 채워야 한다. 유재석은 정자에서 커피 마시고 노가리 타임 1시간을 썼다. 이어 하하는 유재석에게 “석진이 형 집 한번 가죠?”라고 제안했다. 당황한 지석진은 유재석 집을 쓰면 자신도 쓰겠다고 했고 전소민은 김종국 집으로 가자고 말했다.

어머니가 계시지만 가자고 말하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나는 종국이 집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게 너무 음침해. 집에서 이렇게 압박을 받는 느낌 처음이야”라고 털어놨다.

형광등도 사치인 김종국 집에 지석진은 “에어컨을 안 틀어! 겨울에 동상 걸려!!”라고 폭로했다. 김종국 집에서 라면 끓여먹기를 쓰던 중 유재석은 라면이 있냐 묻는 송지효와 사야 한다고 답하는 김종국에 “‘라면 있어요 오빠?’는 뭐야?”라며 극성팬으로 돌변했다.

SBS 방송 캡처

유재석과 지석진은 송지효가 최근에 김종국 집에 방문했으나 없었다고 몰아갔다. 우물쭈물 거리는 송지효에 김종국은 “물어본 거지. 적극적으로 해 변호를!!”이라고 소리쳤다.

싫다며 망설이는 송지효에 김종국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라면을 안 먹는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얘가 물어본 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지효는 “난 할 얘기 없는데?”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유재석은 “종국이와 지효 데이트를 한 시간 지켜보기”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찬성했다. 용납하지 못하는 김종국에 지석진은 “왜 상관이 없어. 그걸 지켜보는 게 행복이고 기쁨이야. 한 시간 동안 관찰 예능으로 가기”라고 반박했다.

마지막 아이디어는 지석삼쇼다. 극성팬 유재석은 룰렛을 굴렸고 김종국, 송지효 데이트가 나올 때까지 룰렛을 굴려 김종국을 화나게 했다.

공정하게 돌린 룰렛 결과는 유재석쇼였고 멤버들은 할 말을 잃었다. 유재석 마음대로 1시간에 그는 “제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여러 가지를 슬쩍슬쩍 할 거다”라고 예고했다.

KCM과 듀엣곡 발표 예정이라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지효 하고 듀엣 앨범 어때? 요즘 부부 노래가 사라진 지 오래다”라고 놀렸다. 이어 앞서 라면 사태에 지석진과 유재석은 ‘오빠 집에 라면 없더라’ 즉석 노래를 만들어 놀렸다.

유재석은 “오빠가 나를 좋아한다며 라면을 평생 끓여줄 거야. 쪽쪼록쪽쪽쪽쪽쪽”이라 말했고 김종국은 “쪽쪼록쪽쪽이 너무 웃겼어”라며 어이없이 웃어버렸다.

찜질방으로 이동한 유재석은 김종국, 송지효에게 먹을 것을 사 오라고 말한 뒤 나머지 멤버들에게는 누우라고 말했다. 이때 드러눕는 지석진을 일으킨 유재석은 “석진이 형은 지금부터 자연농원 MC. 제가 섭외한 거다”라며 그를 괴롭혔다. 이를 본 하하는 유재석에게 “이거 왕 게임 아니에요?”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달걀이 도착하자 멤버들은 서로의 머리에 달걀 까기를 시작했다. 지석진의 달걀을 맞은 유재석은 그대로 돌려줬고 두 사람은 술래잡기를 시작했다. 하하는 “이게 유재석쇼야?”라며 의아해했다.

2차까지 술래잡기를 한 유재석은 “옆사람한테 과자 넣어주기”라며 송지효와 김종국을 노린 게임을 제시했다. 이를 받아들인 송지효는 어이없어하는 김종국에게 과자를 입에 물고 다가갔다. 김종국은 “지효야 알겠는데 너 따로 돈 받니?”라고 물었다.

SBS 방송 캡처

수건 줄다리기를 제안했던 유재석은 갑자기 노래를 틀며 준비 운동을 시작했다. 하하는 “나 수건 줄다리기하기 싫어”라고 털어놨고 혼자 신난 유재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계속 운동하던 유재석은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작했고 결국 김종국은 그를 걷어찼다. 팀이 정해지고 짧은 수건에 두 사람 정도밖에 잡을 수 없었다. 뒤에서 허리를 잡으라 말했던 유재석은 막상 본 게임이 들어가자 팀에게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아저씨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전 이러다 맞아 죽겠죠”라고 답해 웃음 짓게 했다. 게임 결과 김종국, 하하, 전소민이 이겼고 유재석은 다음 게임에 팀을 바꿔 의아하게 했다.

각자 승패를 기억하라 말한 유재석은 또다시 왼쪽 오른쪽으로 나누며 1 대 1이라고 말했다. 줄다리기가 재미없다는 멤버들에 지석진은 배 밑에 베개를 깔고 몸을 밀다 배에 부상을 입어 폭소케 했다.

마지막 베개 잡기 게임이 시작되고 하하는 전소민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 이어 전소민의 수건을 받은 유재석은 빠르게 송지효를 제쳤다. 마지막 바통을 받은 양세찬과 김종국은 이를 악물고 뛰었고 양세찬이 승리했다.

2승을 했던 하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져 벌칙을 받게 됐다. 결국 가위바위보에 진 송지효는 벌칙 룰렛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말에 토크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지난주에 있었던 재밌었던 일이나 신기한 체험, 유체이탈 이런 거”라며 토크를 쥐어짰다.

황당한 일이 있었다는 양세찬은 “2주 전에 골프 채널에 출연했는데 준호 형의 공에 옆구리를 맞았다. 병원 갔는데 뱃살 때문에 사셨다고 하더라”라며 멍든 옆구리를 보였다. 그는 “치기 전에 해장국 두 그릇을 먹고 갔다”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일과를 묻는 말에 “12시에 일어나서 부엌 정리한다. 5시쯤 강아지 산책을 나간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5시간 동안 뭐 하냐 물었다. 저녁 7시에 첫 끼를 먹는다는 송지효는 “어쩌다 보니 반려견한테 패턴이 맞춰졌다. 청소하고 TV보다 12시에 잔다”라고 밝혔다.

12시간을 깨지 않고 일어난다는 송지효에 멤버들은 당황했다.

먹거리 룰렛 시간이 오고 시청자들은 맷돌로 직접 만든 콩국수, 수타 짜장면, 줄 서 있는 맛집 음식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양세찬이 도구 없이 만든 수박화채에 지석진은 “더러워서 어떻게 먹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양세찬이 만든 건 못 먹어”라고 거부했다.

SBS 방송 캡처

룰렛을 지울 수 있는 게임은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다. 정답 후보 중 버터가 나온 김종국은 느끼한 표정을 한껏 지었고 뒤로 갈수록 혀놀림이 요란해졌다. 콩트식으로 변질된 답에 전소민은 유세윤이라 말해 실패했다.

두통을 설명해야 하는 유재석은 인상을 쓰며 “크으으”라고 말했고 소리 내면 안 된다는 제작진에 머리를 짚어 시작하자마자 실패했다. 병따개를 받은 전소민은 소리를 내지 않고 입으로 병을 따는 시늉을 했다.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대놓고 병 따는 소리를 냈고 보지도 않은 하하가 “병따개”라고 말해 실패했다. 최종 결과 한 문제만 맞힌 멤버들은 졸 서 있는 맛집 음식을 제거하고 달걀 라면을 썼다.

먹거리 룰렛 결과 달걀 라면이 걸렸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후추 커플은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송지효는 “김치도 넣을까?”라고 물었고 후추 사건 이후 김종국은 말을 잘 듣게 됐다.

이때 찬물에 면을 넣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라면..”이라며 따졌다. 찬물에 넣어 끓이는 게 맛있다고 나왔다 말한 김종국에 유재석은 “내가 끓일걸. 내가 라면 잘 끓이는데 내가 끓일 걸”이라며 후회했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대게가 먹고 싶어 달라고 했다. 제작진은 형들이 바르면 주겠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난 집에서도 대게를 안 발라먹어요”라며 김종국, 지석진도 함께 반대했다. 이때 대게가 들어오고 지석진은 강제로 손에 장갑이 끼워졌다.

빠르게 끓여진 찬물 라면에 김종국은 불신을 품는 유재석에 “과학적으로 나왔는데 왜 난리야!”라며 급 호통 쳤다. 맛있어 보이는 찬물라면이었지만 유재석은 자존심 때문에 망설였고 갑자기 대게 손질에 나섰다.

라면을 먹은 양세찬은 라면이 맛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못 이기는 척 라면 앞으로 향했다. 라면 전문가라며 객관적으로 말하겠다 한 유재석은 라면을 입에 넣자마자 감탄을 쏟아내 폭소케 했다.

지석진은 라면도 먹지 못하고 동생들을 위해 대게를 까 동생들 입으로 넣었다. 큰 대게를 깐 지석진은 “먹을 사람? 저요”라며 자문자답하고 게를 먹었다.

SBS 방송 캡처

자진해서 도구 없이 수박화채를 만드는 양세찬은 주먹으로 수박을 때리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넣어 찢으며 육수를 빼는 양세찬에 하하는 “그걸 어떻게 먹어!”라고 투덜거렸다.

계속해서 수박을 때리며 쪼갠 양세찬은 손으로 수박을 파내기 시작했다. 화장실 다녀와서 손을 씻었다는 양세찬에 하하는 “안 씻었잖아!”라며 불신을 보였다. 수박을 쥐어짜 즙을 내는 양세찬에 유재석은 “너 같으면 먹겠니?”라며 당황했다.

수박에 우유까지 부은 양세찬은 손가락으로 후르츠를 하나하나 계량했다. 덜어야 해서 그랬다는 양세찬에 김종국은 화채가 짭짤할 거 같다 말했다. 화채를 시식한 김종국은 “유독 달다. 소금 약간 쳤니?”라고 물었다.

양세찬은 화채 그릇을 입으로 불었고 유재석은 “그릇을 불면 안 되지. 자기도 모르게. 그건 네가 먹어”라고 웃었다. 먼지가 더 깨끗하다 말한 지석진에 유재석은 혼자 먹을 수 없다며 제작진에게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더 만들라는 멤버들 말에 양세찬은 손가락 포클레인으로 수박을 파냈다. 푸짐하게 완성된 두 번째 수박화채에 양세찬은 엄지를 담갔다.

마지막 놀거리는 8세 런닝맨의 워터파크 즐기기다. 전소민은 혀 짧은 소리로 “8세로 돌아가고 싶은데”라고 말했고 하하는 지석진을 보며 “여덟 살이 검버섯이 있어”라고 말했다.

물벼락을 맞고 쓰러진 양세찬, 하하와 슬라이드를 탄 전소민, 송지효는 마지막에 넘어졌다. 1인 슬라이드를 탄 김종국은 직진만 하다 출구로 빠져나왔고 재미없다며 투덜거렸다.

한 칸 남은 벌칙 룰렛은 물놀이에 푹 빠져 오지 않은 지석진 이름이 쓰였다. 룰렛 결과 50% 확률로 벌칙 없음이 당첨돼 멤버들은 바캉스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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