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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칠전팔기’ 프로미스나인, 갑작스런 악재 딛고 흥할까

사진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다시 한번 전화위복 할까.

프로미스나인이 컴백 직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5일 멤버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 이채영, 백지헌이 차량으로 이동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멤버들을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구성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았다. 26일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멤버 모두 골절은 없으나 근육통과 타박상으로 인해 주기적인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향후 며칠간 회복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프로미스나인은 당초 27일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 발매와 함께 미디어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고로 인해 예고됐던 쇼케이스 일정을 모두 취소됐다. 신보는 계획대로 이날 발매되나, 사고를 당한 다섯 명의 멤버는 컨디션 회복 상황에 따라 향후 스케줄을 조정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멤버 노지선은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너무나 기다려온 컴백인데 플로버(팬덤명)도 속상하죠? 멤버들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해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던 만큼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신보 활동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다.

프로미스나인2017년 엠넷 ‘아이돌 학교’를 통해 데뷔했으나 당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이전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으로 데뷔했던 아이오아이나, 이후 2018년 방송된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 등이 데뷔와 함께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신인상 등을 휩쓸었던 것과는 달리 ‘엠넷 오디션 프로 출신’ 타이틀의 빛을 크게 보지 못했다.

그러나 군부대 위문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팬심을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 등이 소속된 하이브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며 칠전팔기에 성공,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스페셜 싱글 ‘톡 앤 톡’을 통해 데뷔 3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하는 신보는 지난 22일 기준 선주문량 16만 장을 돌파하면서, 지난 1월 발매한 전작 ‘미드나이트 게스트’의 초동 판매량(10만 장)을 훌쩍 뛰어넘어 자체 최고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여러 차례 역경을 딛고 현재의 전성기를 연 프로미스나인인 만큼, 갑작스러운 악재 또한 극복해내며 더 큰 흥행을 이룰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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