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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바보형 변신 곽시양, ‘미남당’ 최고의 도전

배우 곽시양이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KBS2 새 월화극 ‘미남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배우 곽시양이 연기 데뷔 10년이 언저리에서 연기인생 가장 큰 도전에 나선다.

곽시양은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KBS2 새 월화극 ‘미남당’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를 포함해 연출을 맡은 고재현PD와 배우 서인국, 오연서, 강미나, 권수현 등이 함께 했다.

곽시양은 ‘미남당’에서 공수철 역을 연기한다. 공수철은 전 강력팀 형사로 프로파일러였던 남한준(서인국)의 수사를 돕다가 일을 그만뒀고, 현재는 남한준이 운영 중인 카페 ‘미남당’에서 바리스타로 일한다.

겉은 차가운 도시 남자인데 입을 열었다하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돋보인다. 그는 바가지 머리 스타일 뿐 아니라 ‘아재 패션’으로 불리는 레트로 감성의 착장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곽시양은 코믹연기로의 도전에 대해 “굉장히 큰 변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 보였던 차가운 모습과 달리 저의 망가지는 한계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말투는 역시 충청도 출신인 고재현PD의 감수를 받았다. 의상 역시 독특한 느낌을 내기 위해 스타일리스트들이 동분서주했다. 고PD는 “공수철 역은 캐스팅이 힘들었다. 누굴 해도 뻔한 캐스팅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훤칠하게 잘 생긴 배우인데 개인적으로 망가뜨려서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오연서 역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수철이 됐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거들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 현직 박수무당이 현직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수사극이다. 2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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