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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 대표가 뽑은 최고의 수비수…“홍명보!”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 조 쇼지(47)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홍명보(53) 울산 현대 감독을 꼽았다.

조 쇼지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본인이 생각하는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조 쇼지는 수비 부문을 언급하며 현재 최고의 선수는 버질 반 다이크(30·리버풀)를 뽑았다. 그는 “훈련 못브을 옆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신체 조건도 뛰어나고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본인의 현역 시절 같은 시기에 뛰었던 선수 중에서는 현재 울산 감독이자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홍명보 감독을 거론했다. 조 쇼지는 “아무래도 홍명보 선수를 뽑고 싶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997년 벨마레 히라츠카에 입단하며 J리그에 진출했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과, 전 인천 유나이티드 고 유상철 감독과 함께 뛰어 ‘코리안 삼총사’라 불렸다. 외국인 선수 임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가시와 레이솔의 상징과 같은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 당시 조 쇼지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뛰면서 홍명보 감독과 대결했다.

또한 조 쇼지는 홍명보 감독과 더불어 페르난도 이에로(스페인),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를 같은 시기 활약한 선수 중 최고의 수비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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