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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54위까지 내려간 노승열 반전 기회,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3R 공동 21위

노승열이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21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노승열. |게티이미지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시즌 최고성적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1위를 달렸다. 19언더파 194타를 친 J.T. 포스턴(미국)과는 9타 차가 나지만 노승열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노승열은 첫날 1언더파 70타 공동 47위에서 출발해 둘째날 공동 24위(6언더파 136타), 셋째날 공동 21위로 올라섰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PGA 투어 1승을 기록하고 있는 노승열은 군복무를 마치고 투어로 복귀했으나 카드를 살리지 못해 조건부로 투어에서 뛰고 있다. 2021-2022 시즌 17개 대회에 나가 9차례 컷통과에 성공했고, 지난해 10월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를 차지한게 최고성적이다.

현재 세계랭킹 1054위까지 내려가 있는 노승열로서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세계 99위인 선두 J.T. 포스턴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스콧 스털링스(미국) 등 3명의 공동 2위 그룹과 3타차를 지켰다. 2019년 윈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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