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폭염 넘어선 테니스 열기, 3년 만에 열린 NH농협은행 올원 아마추어 테니스 ‘후끈’

NH농협은행 제공

지난 주말 경기도 고양 농협대학교는 그야말로 테니스 열기로 가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잠시 중단됐던 테니스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1~3일 농협대학교 테니스코트에서 2022 올원 아마추어 테니스오픈을 개최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실업 테니스팀을 운영 중인 NH농협은행이 동호인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테린이부터 동호인 최고 레벨인 오픈부까지 400여 개 팀, 1000여 명의 출전하며 최근 뜨거운 테니스 열기를 느끼게 했다.

올해 최고의 폭염이 찾아온 날씨에서도 테니스 동호인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최근 테니스는 20~30대 사이에서 그야말로 ‘핫’한 스포츠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동호인 대회마다 젊은 층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도 젊음의 에너지가 넘쳤다. 대학동아리부에서 우승한 연세대 선수들은 “코로나19로 테니스를 칠 기회가 부족했는데 함께 뭉쳐 우승도 하고 좋은 추억도 남겨 기쁘다”고 했다. 동호인들에겐 실제 NH농협은행 선수들이 훈련하고, 국제대회도 열리는 최고의 코트에서 운동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전통의 테니스 ‘명가’인 NH농협은행은 생활 체육 테니스를 즐기는 건강한 취미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동호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해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테니스는 현재 장년층과 MZ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라면서 “이번 대회가 테니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1959년 창단한 소프츠테니스팀을 모태로 생활 체육 중심의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고리로 스포츠 재능 기부, 동호인 대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와 스킨십을 하는 동시에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울릉도를 테니스팀이 직접 찾아 어린이들에게 테니스를 지도한 NH농협은행은 하반기에도 다문화 가정과 농촌 지역 아동 등을 위한 재능 기부 활동을 계획 중이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