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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앤서니 데이비스, 예년보다 빠르게 오프시즌 슈팅 훈련 돌입

오프시즌에 돌입한 앤서니 데이비스.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29)가 슈팅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NBA 선수들의 슈팅 코치로 활약 중인 크리스 매튜스(리텔 슈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앤서니 데이비스의 훈련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매튜스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데이비스가 갇혔다. 매일 오전 4시 50분에 훈련이 이뤄진다. 400회 성공후 자유투가 관건!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면 최고가 된다.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에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매튜스는 NBA 전설 케빈 가넷이 데이비스에게 말했던 것을 염두한 모양새다. 당시 가넷은 데이비스에 “데이비스 당신은 한 번은 MVP가 되어야 한다. 함께 실험실에 들어가라”라고 쓴소리를 외친 바 있다.

카넷의 발언은 지난달 13일 바스켓뉴스가 보도한 데이비스의 시즌 준비 루틴에 대해서 내놓은 조언이다. 데이비스는 매체에 4월 이후 농구공을 손에도 안 잡았다고 고백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슈팅 훈련에 돌입했다. 크리스 매튜스(리텔슈터) 공식 SNS 제공

데이비스는 매 시즌 끝나고 특이한 루틴이 존재한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본인의 오프시즌 루틴을 소개하면서 “시즌이 끝난 뒤 4주는 온전히 휴식하고, 그 후 6주 동안은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집중한다. 농구와 관련된 것들은 트레이닝 캠프 6주 전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현재 NBA는 공식 일정으로 오는 9월 9-10일 양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기념 주말을 시작으로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다.

데이비스는 기존 루틴보다는 더 일찍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스는 평균 득점, 리바운드, 턴오버 등 수치가 커리어 통산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슈팅 관련 지표는 더욱 심각하다. 21-22시즌 전 3점슛 성공률은 31.2%로 아예 못 던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8.6%로 던지면 안 들어가는 모양새였다. 자유투 역시 21-22시즌 전까지 80%를 넘겼으나, 해당 시즌에는 71%로 커리어 로우 기록을 작성했다.

데이비스는 비시즌을 슈팅 훈련으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매튜스가 말했듯이 훈련을 통해 자유투 성공률을 올려야 한다. 또 3점 슛 성공률도 던질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평소보다 빠르게 오프 시즌을 준비하는 데이비스는 다가오는 시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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