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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타자’ 알바레즈, MLB 첫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

9회 말 끝내기 홈런 후 기뻐하는 요르단 알바레즈.게티이미지.

‘휴스턴의 괴물 타자’ 요르단 알바레즈(2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MLB 첫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이하 휴스턴)와 캔자스 시티 로열스(이하 켄자스 시티)가 맞붙었다. 이날 휴스턴은 요르단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전에서 역전했다.

경기 초반은 캔자스 시티가 주도했다. 1회 초 만루를 채운 캔자스 시티는 헌터 도지어(30)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회 초 앤드류 베닌텐디(27)의 2타점, 3회 초 MJ 멜렌데즈(23, 이하 멜렌데즈)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휴스턴은 4회 말 카일 터커(25, 이하 카일)의 희생 플라이와 5회 말 호세 알투베(32), 7회 말 마우리시오 듀본(27)의 득점으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캔자스 시티는 8회 초 멜렌데즈의 2번째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반전이 시작됐다. 8회 말 카일이 2점 홈런을 친 것이다. 이어 율리 구리엘(38)도 득점을 올리며 경기 스코어는 6-6 동점을 이뤘다.

휴스턴의 집중력은 끊기지 않았다. 9회 초 마르틴 말도나도(35)의 도루 저지로 켄자스 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알바레즈의 첫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알바레즈는 그의 할 일을 했다”며 기뻐했다. 알바레즈도 “메이저 리그에서의 나의 첫 번째 끝내기를 뽑은 이번 경기는 매우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알바레즈는 “우리는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마지막 아웃이 기록될 때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며 “더그아웃에 있는 누구도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바레즈는 지난달 9홈런 28타점 타율 0.418 OPS 1.345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면서 6월 MVP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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