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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승♥’ 김도연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다”

김도연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김도연이 오늘(7일)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도연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청첩장은 의뢰도 안 한 상태”라는 글과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도연이 꽃을 들고 남편 오진승과 함께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도연은 “곧 발로 뛰면서 소중한 분들 더 많이 모시도록 노력하겠다. 기다려달라”며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첫눈에 스파크가 튄 건 아니었지만 30분 남짓한 짧은 녹음 시간에도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았다”며 “우리 사이 무스비가 존재했던 건지 인연의 끈은 계속 이어졌고, 실제로 만나 보니 오빠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나에게 부족한 성정을 갖춘 사람이라서 함께하며 닮고 싶어졌다. 오빠가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 따뜻해서 나도 같이 그렇게 세상을 보며 살고 싶었다”며 결혼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20년 KBS 라디오 ‘상쾌한 아침’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약 1년 6개월 열애 끝에 오는 10월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김도연은 “우리는 코드가 잘 맞기도 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흥도 많고, 적당한 센스를 추구한다”며 남편과의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이야기하다 보니 자랑 대잔치에 너무 진지해졌다. 죄송하다.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축복해주면 더 좋고 부족한 점은 예쁘게 봐달라”고 남겨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연은 2018년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1TV 뉴스 ‘뉴스광장’, 시사 교양 프로그램 ‘세계는 지금’ 등을 진행했다. 오진승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과 함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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