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구단주로 있는 첼시로버스가 잉글랜드 13부 리그 우승을 차지해 12부 리그로 승격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전했다. 현대캐피탈영국은 첼시로버스의 공식스폰서이기도 하다.
정태영 부회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영국 축구에서의 경사가 EPL 득점왕 손흥민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첼시로버스가 13부 리그 우승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응원했고 한국까지 와서 청소년팀, 현대캐피탈 배구단 등과 프리시즌 훈련까지 했는데 그런 인연으로 (김수로가)나에게까지 트로피와 메달을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부 리그 선수들이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축구선수로 뛰는 조금 안스러운 리그이기에 EPL과는 다른 감동이 있다”며 “요즘은 경기 관중도 꾸준히 몇십명은 된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태영 부회장은 “이번 우승으로 12부로 승격했고, 11부쯤되면 전업 축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조금만 더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정태영 부회장은 선수들의 사인이 유니폼과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사진으로 담아 공유했다.
김수로가 2018년 인수한 첼시로버스는 영국 런던 서부 하운즐로우구 치즈윅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이다.
김수로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운영 과정 등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다뤄졌다.
이밖에도 박문성 해설위원, 배우 이시영,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엑소 멤버 카이, 뉴이스트 출신 백호 등이 보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구단을 인수한 것에 대해 “튀어보려는 이벤트가 아니다. 목표는 10부 리그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