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장도연이 다시 한번 연애 프로그램 MC로 활약한다.
2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비밀남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장도연은 “회사로 제안이 왔을 때 (프로그램) 포맷이 너무 특이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제작진분들께서 잘 담아주셨을 것으로 생각해 걱정은 없었다”며 “출연진 네 명의 조합이 궁금하기도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프로그램 안에서 맡은 역할을 묻는 말에는 “가장 먼저 보는 시청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MC로서의 역량을 뽐내는 게 아니다. 영상 자체가 몰입도가 높아서 출연진들과 리액션하고 수다를 떠는 그런 분위기다. 그래서 이 녹화가 좀 황송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제 역할은 (방송을) 가장 빨리 보는 시청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프로그램의 재밌는 점에 관해서는 “사실 저희도 녹화 초반 상태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며 “‘저 사람의 비밀이 뭘까’하고 긴장하는 마음으로 유추하면서 본다. 이게 가장 큰 재미다.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게도 기회가 많이 주어져서 출연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을 통해) 남의 연애를 보는 맛이 있다. 내가 하는 연애는 좋기도 슬프기도 하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남의 연애를 보면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나라면 어땠을까?’를 대입해서 보기 때문에 새로운 게 있다. 포맷이 신선해서 저도 기대하며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라고 할 만큼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저희 프로그램이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장도연은 “‘또 연애 프로그램이야?’하는 사람이 한 분은 계실 거다. 그런데 재밌고 궁금한 포인트가 많으니 일단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저를 믿고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KBS Joy ‘비밀남녀’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남녀가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