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겸 가수 탁재훈이 SNS 계정을 도용당한 가운데 사칭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탁재훈은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용 #저는 부계정이 없어요 #신고해주세요 #사람 살려”라고 알리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탁사마’라는 이름의 SNS 사칭범과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탁재훈을 사칭한 ‘탁사마’라는 이용자는 “안녕하세요. 좋은 팬이 되어줘서 고맙고 칭찬해줘서 고마워요. 얼마나 오랫동안 제 팬이었나요?”,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누리꾼에게 접근했다.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또 다른 누리꾼은 “저한테도 이런 게 왔었다. 탁재훈인 줄 알고 계속 대화했는데 자꾸 성적으로 야한 대화를 하려고 해서 ‘아니구나’ 했다. 완전히 차단해버렸다. 저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나만 당한 게 아니었네”, “대화하다가 이상해서 끊었다”, “조금 황당했지만 차단했다”, “팔찌, 시계 같은 선물 주겠다고 톡 보내라며 장미꽃 한 다발 사진도 보내고 제대로 속은 듯”, “진짜 탁재훈씨에요? 물어봤더니 진짜라고 하더라. 그래서 가짜구나 했다”, “탁재훈 사칭한 사람들이 나한테 팔로우 신청 엄청 왔었다” “나도 팔로우 신청 받았지만 가볍게 무시했다” 등 피해 제보가 이어졌다.
한편 탁재훈은 1995년 1집 앨범 ‘내가 선택한 길’로 데뷔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그룹 ‘컨츄리 꼬꼬’ 멤버로 활동했다. 현재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