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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日 대표팀 4번 타자는 스즈키? “부동의 4번이다”

세이야 스즈키. AFP연합뉴스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일찌감치 4번타자를 정한 듯하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9일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아와의 경기에서 컵스 소속 일본 선수 스즈키 세이야를 살펴본 내용을 전했다.

스즈키는 이날 3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사령탑은 그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강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금은 상태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좋지 않을 때도 어떻게든 해 주는 선수다. 굉장히 좋은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안정된 우타자는 내가 감독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기억에 없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스즈키는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올림픽 등 총 13차례 국제 대회에서 4번을 맡았다.

2023년 3월에 열리는 WBC에서도 같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구리야마 감독은 “거기에 대한 생각은 물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전혀 약점이 없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일본에서 감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이런 선수를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스즈키에 대해 ‘부동의 4번’이라고 표현하며 구리야마 감독의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2103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데뷔해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스즈키는 올해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로 역대 일본인 야수 가운데 최고액으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9일 현재 타율 2할4푼5리, 8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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