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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피소 중 ‘기습 콘서트’…“이미지세탁에 분개”

콘서트 주최를 두고 피소된 가수 김희재가 무료 콘서트를 기습 공지했고 고소인 모코이앤티 측은 강력 반발했다. 소속사 제공

콘서트 주최를 두고 피소된 가수 김희재가 ‘기습 콘서트’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9일 팬카페에 ‘김희재 2022 썸머희캉스 개최 안내’란 공지를 띄우고 “팬분들과 사회 곳곳에 도움을 주는 봉사 단체를 초청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개최일은 오는 15일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티켓 오픈은 오는 10일 공지를 예고했다.

말 그대로 ‘기습 행보’다. 정규 1집 활동 중인 김희재의 콘서트와 관련해 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팬 카페에만 공지를 띄운 것은 최근 그가 엮인 법정공방이 배경으로 꼽힌다.

스카이앤엠은 김희재의 앨범 발매 당일인 지난 6월 14일 김희재 팬콘서트와 전국 콘서트 공연 주최를 담당했던 공연 기획사 모코이엔티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 소장을 접수했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연락을 두절하는 등 비성실한 태도로 공연 준비 태도를 보였고 먼저 지급된 3회분에 이어 나머지 5회분 출연료 전부를 6월 30일 전부 지급했으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출연료 반환도 무시하고 있다며 김희재와 소속사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모코이엔티 측은 사기 고소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김희재와 소속사 관계자 또한 피고소인 조사를 앞둔 상태다.

피소된 김희재와 소속사는 주최사를 바꿔 ‘기습 공연’을 팬들에게 공지한 것이다.

모코이엔티는 “콘서트에 초대됐던 분들을 이용해 본인의 ‘이미지 세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함께 콘서트를 준비했던 스태프 모두 배반감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업계에서 한번도 없었던 치졸한 수법으로 앞으로 업계에서 이런 일히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해 저희 또한 강력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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