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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고기먹다 땀털고 버럭하고 ‘비매너’ 도마 위

배우 성훈이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해 먹방을 진행했으나 몇몇 행동이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샀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tvN 방송화면

배우 성훈이 비매너 행동으로 일부 시청자의 불편함을 샀다.

성훈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입짧은햇님과 함께 김치찜 맛집을 찾았다.

해당 음식점에 도착한 일행은 이미 길게 늘어선 대기줄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가게 오픈 전임에도 이들은 15번째 순서표를 받았다. 성훈은 “10분씩만 쳐도 150분”이라며 한숨을 지어 보였다.

입짧은햇님은 “성훈에게 오늘 기다린다고 얘기 안 했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얘기하면 도망 갈까봐 안 했다”고 답했다. 성훈은 “딴 식당을 가자”며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결국 성훈은 대기줄 끝에 서며 “이제 차례가 올 때까지 카메라를 돌리는(끄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맞다는 대답을 들은 성훈은 박나래의 팔목을 끌며 “야, 너 따라와봐”라고 말했다.

성훈은 계속해서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저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대기 인원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옆집을 가버린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래서)줄 선다는 얘기를 미리 안 했다”고 말했다.

약 한 시간을 밖에서 대기한 성훈은 결국 자신이 들고 있던 셀카봉을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이에 출연진은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드디어 음식점 안으로 입성한 성훈은 고기를 올려준다는 직원의 권유도 마다하고 바로 불판 위에 올렸다. 고기를 직접 구워 박나래와 입짧은햇님에게 챙겨 준 성훈은 바로 집게로 고기를 집어 자신의 입으로 넣기 시작했다. 고기 맛에 감탄하기 시작한 그는 연이어 폭풍흡입을 시작했다.

성훈은 결국 김치찜을 먹다 땀을 털어내기도 했다. 더운 열기에 매운 음식까지 겹쳐 땀이 흘렸고 머리를 흔들어 땀을 털어낸 것이다. 이에 박나래는 “밖에 물이 새냐”라며 매운음식을 못 먹는다고 밝힌 성훈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일동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대창아구찜을 먹은 성훈은 촬영 중인 박나래 대신 술을 먹겠다고 제안했다. “촬영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성훈은 “박나래가 밥 사준다고 했고 밥 먹으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박나래가 곤이구이를 모두 먹은 것을 인지하고 “다 어디갔느냐”라며 정색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성훈의 이와 같은 모습은 관련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불편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고기를 먹다 땀을 털고 무표정으로 여러 차례 화를 내는 모습이 불편함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의 한장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는 옹호론도 등장하며 갑론을박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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