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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22-23시즌 최고의 라인업은?


보스턴 선수단이 지난 시즌 NBA 파이널 3차전에서 이긴 뒤 박수를 치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NBA 공식 홈페이지는 비시즌 랭킹 1위를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로 뽑은 바 있다. 이에 보스턴이 내세울 수 있는 라인업을 예측했다.

매체 USA 투데이 스포츠는 10일 오전(한국시간) ‘2022-23 보스턴 셀틱스의 잠재적 라인업 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 시즌에 말콤 브록던(29)과 다닐로 갈리나리(34·이탈리아)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보스턴은 이들을 데려오면서 전력 누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 선발 라인업: 마커스 스마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보스턴은 21-22시즌에 디펜시브 레이팅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주역 5명을 다가오는 시즌 보스턴의 선발 라인업으로 꼽았다.

알 호포드는 이번 시즌에 만료되는 비보장 계약이 남았지만, 보스턴과 함께 하길 원한다. 따라서 보스턴이 자랑하는 투 빅 라인업(호포드-로버트 윌리엄스)를 사용 할 수 있다.

호포드는 뛰어난 수비 IQ를 자랑하고, 재빠른 잔발 스텝으로 자신보다 빠른 선수들을 괴롭힌다. 로버트 윌리엄스는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림 프로텍팅 능력을 과시하고, 적절한 헬프 디펜스로 핸들러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 클로징 라인업: 마커스 스마트, 말콤 브록던,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

지난 시즌에 보스턴은 정규시즌에 클러치 상황에서 13승 22패(37.1%)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는 보스턴은 파이널에 가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클러치 평균 득점 1점도 못 넘는 최악의 공격력으로 이어졌다.

보스턴은 또 클러치 상황에서 턴오버를 1.1회로 NBA 구단 중 4번째로 많았다. 이에 안정감과 슈팅 능력에 장점이 있는 브록던을 영입했다. 따라서 클러치 라인업에는 브록던이 포함될 것이다.

■ 5-아웃 라인업: 페이튼 프리차드,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그랜트 윌리엄스, 알 호포드

지난 시즌에 페이튼 프리차드와 그랜트 윌리엄스는 보스턴의 새로운 조각으로 떠올랐다. 프리차드는 정규 시즌에 적은 출전 시간 속에도 3점 성공률 41.2%(3.5개 시도)를 기록했다. 이어 그랜트 윌리엄스는 정규 시즌에 41.1%(3.4개 시도)를 기록했다.

이들은 보스턴이 5-아웃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원투 펀치’ 테이텀과 브라운은 뛰어난 3점 슈팅을 커리어 내내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센터로 나설 호포드의 존재가 중요하다. 호포드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 48%(4.3개 시도)로 엄청난 슈팅을 던진 바 있다.

■ 빅 라인업: 말콤 브록던,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 로버트 윌리엄스

브록던은 키가 6피트 5인치(196cm)이지만, 윙스팬은 6피트 10인치(208cm)에 해당한다. 브라운도 6피트 6인치(198cm) 윙스팬 7피트(213cm)로 매우 길쭉한 사이즈를 지녔다.

또 보스턴은 테이텀을 가드 포지션처럼 활용해 브라운-테이텀-갈리나리-호포드-로버트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기발한 라인업을 세울 수 있다.

■ 스몰라인업: 마커스 스마트, 페이튼 프리차드, 말콤 브록던,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우도카 감독은 지금까지 스몰라인업을 돌린 적이 별로 없다. 현재 NBA 구단들은 스몰라인업을 돌리는 것이 트렌드로 잡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몰라인업 센터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테이텀이 될 것이다. 보스턴은 나이가 든 호포드의 빠른 노쇠화와 언제나 부상 위험에 노출된 로버트 윌리엄스가 없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테이텀은 키가 208cm로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스몰라인업 센터로 나선 바 있던 르브론 제임스(206cm)보다 키가 크다.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211cm)도 스몰라인업 센터로 나선 경험이 있다.

한편 NBA 라인업은 9월 초에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와 이후에 열리는 프리 시즌을 통해 그 면면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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