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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 가면’ 차예련, ♥이현진에 고백 “사랑해요”...달달 입맞춤

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차예련이 이현진과 키스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이현진에게 고백 후 입맞춤을 한 차예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수연(차예련)은 아버지 죽음에 대해 제보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아버지 손톱에서 타인의 피부 조직까지 나왔다고 말한 제보자는 서유라(연민지)가 시킨 것이었다.

한편 강동하(이현진)는 고대철(황동주)에게서 유수연이 제보를 받고 나갔다는 말을 듣고 황급히 움직였다.

인적이 드문 건물에 도착한 유수연은 옥상으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걸음을 옮겼고 난간에 놓인 빨간 상자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이때 뒤에서 나타난 서유라는 유수연을 밀어버렸고 매달린 손을 떼어내다 경찰이 오는 소리에 도망쳤다.

강동하는 매달려있는 유수연을 구하기 위해 달렸고 그를 구출해냈다. 이런 데 올 거면 미리 얘기해야 했다며 병원에 가자는 강동하에 유수연은 “단서는 못 찾았대요? 저 휴대전화 좀 찾고요. 아까 옥상에서 떨어뜨렸어요”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찾은 곳에서 팔찌를 발견한 유수연에게 강동하는 “범인이 흘린 게 아닐까요? 일단 가져가죠”라고 전했다.

미리 경찰을 부르고 건물에 갔던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어떻게 알고 왔냐 물었다. 강동하는 “수연 씨 말대로 여러 일 겪고 고 회장(이휘향) 님이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위치 추적 앱 깔게 했잖아요”라고 답했다.

그는 “오늘 정말 많이 놀랐어요. 다음에는 꼭 먼저 나한테 얘기해요. 혼자 움직이는 일 없어야 해요. 약속해요”라고 당부했다.

밖에서 유수연을 기다리던 홍진우(이중문)는 왜 둘이 같이 오느냐고 물었다. 그 말에 강동하 또한 왜 홍진우가 유수연을 기다리냐고 되물었다.

유수연을 끌어당신 홍진우는 “우리 한집에 삽니다. 서준이(정민준)하고 장모님 다 같이요”라고 말했다. 유수연은 홍진우가 사표 내고 돈 한 푼도 없이 쫓겨나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홍진우는 “쫓겨나긴 누가. 내 발로 당당하게 나왔다니까. 당신이랑 서준이랑 같이 사려고”라며 강동하를 견제했다.

강동하는 유수연에게 놀랐을 테니 걱정 말고 푹 쉬라며 홍진우를 무시했다.

집에 들어온 유수연에게 홍진우는 “둘이 어디서 뭐 하다 오냐니까? 손은 왜 그래? 다쳤어? 대체 강동하 그 자식이라 뭘 하고 다니는 거야”라고 따졌다.

유수연은 “당신이 상관할 일 아니야.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고 홍진우는 “왜 상관이 없어. 당신 서준이 엄마라고 말했지. 서준이한테는 나만 아빠야. 당신 다른 남자 차 타고 퇴근하는 거 불쾌해”라고 소리쳤다.

이때 방에서 나온 김혜경(선우은숙)은 홍진우가 뭔데 불쾌하냐며 유수연은 엄연히 싱글이라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유수연을 처리하는 데 실패한 서유라에 차화영(나영희)은 “더는 널 이 집에 두어야 할 이유가 없는 거 같다. 이깟일 하나 처리 못 하는데 내 옆에 둬서 뭐에 쓰겠지. 진우와 이혼해”라고 선언했다.

서유라는 “저 어머니 며느리예요. 공증까지 받으셨잖아요”라고 따졌고 그 말을 비웃은 차화영은 “너도 은근히 순진하구나. 그건 내가 받은 공증이 진짜일 때 얘기고”라고 받아쳤다.

차화영과 참 닮았다며 웃은 서유라는 또다시 유대성의 음성을 재생시켰다. 그는 “저도 혹시 모를 오늘 같은 날을 위해 안 지웠거든요”라고 협박했다.

불법수집 증거로 법정에 세울 수 있겠냐며 홍진우와 이혼하라는 차화영에 서유라는 “죽을 때까지 며느리로 살겠다는 약속 꼭 지키고 싶어요”라고 거부했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한 차화영은 서유라가 유수연을 밀치는 CCTV를 켜며 “유수연 아버지를 밀친 CCTV가 아니더라도 이 영상만으로 얼마든지 널 살인 미수로 집어넣을 수 있어. 더러운 꼴 보기 전에 사인해”라며 이혼 서류를 건넸다.

서유라는 “하세요. 어머니가 시켰다고 하면 그만이에요. 저 절대 혼자 안 죽어요”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다음 날 유수연은 어제 누가 떨어뜨리고 갔다며 현장에서 주운 팔찌를 서유라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서유라는 자기 것이 아니라며 뻔뻔하게 사무실로 들어가 버렸다.

김혜경을 찾은 홍선태(박찬환)는 “먼저 연락 줘서 좀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김혜경은 “그날 하셨던 얘기들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봤어요. 솔직히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그날 그만 오시라 한 거는 아마도 저도 두려웠었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아요. 위로도 받고 웃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지쳤던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같아서 그래서 두려웠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홍선태에게 “잘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친구로 지내면서 시간에 맡겨보려고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에 맡기다 보면 언젠가는 그 의미를 알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는 저도 대답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미소 지은 홍선태는 그렇게 하자며 고맙다고 답했다.

발신번호 제한으로 온 전화에 폐건물에 CCTV도 없어 용의자에 대해 알아내기 어렵다는 경찰에 감동하는 유수연에게 인상착의가 기억에 남는 것을 물었다.

유수연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말했다. 팔찌를 본 고대철은 딱 봐도 비싼 물건이라 수상하다 답했다.

유수연은 “차화영 회장 아니면 서유라 짓이 분명한데 서유라한테 보여줬더니 놀라지도 않아요. 증거가 있다는 걸 알면 어떻게든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고대철은 팔찌에 지문이 남아있을 거라며 강동하와 함께 경찰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집안일을 하던 홍진우는 유수연과 강동하가 함께 있는 것을 떠올리다 분노해 청소기를 집어던졌고 고장 내버렸다.

당황한 그는 홍진아(공다임)에게 돈과 카드를 빌려달라 했으나 차화영이 빌려주지 말라했다며 거절당했다. 난감해진 홍진우는 주머니에서 결혼반지를 발견하고 미소 지었다.

강동하는 유수연에게 자신이 홍진우 사장이 살 집을 구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럴 필요 없다는 유수연에 그는 “수연 씨도 남인데 그럴 이유 없잖아요”라고 답했다.

홍서준 아빠라 외면할 수 없다 말한 유수연은 신경 쓰지 말라했으나 강동하는 “내가 신경 쓰여서 그래요. 정말 모르겠어요? 난 여전히 수연 씨 좋아하고 지켜주고 싶고 옆에 있고 싶어요. 정말 안 되겠어요?”라고 물었다.

이때 유수연은 홍진우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고 강동하는 그대로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홍진우는 유수연을 위해 김혜경 가게를 빌려 이벤트를 했다. 그는 “오늘 우리 결혼기념일이잖아”라고 말했고 유수연은 “미쳤어? 우리 이혼했어. 결혼기념일은 무슨. 혼자 즐기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고 분노했다.

유수연은 가게에 나타난 강동하에 당황했고 홍진우는 자신이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재결합하는데 증인이 필요할 거 같아서. 당신이 신세도 많이 졌는데 대신해서 식사대접이라도 할 겸 말이야”라고 말했고 강동하는 충격받았다.

유수연의 어깨를 감싸며 앉으라는 홍진우에 강동하는 “두 분 방해할 생각 없습니다. 재결합 축하드립니다”라며 사라졌다.

강동하와 있었던 일을 떠올린 유수연은 반지를 건네며 다시 시작하자는 홍진우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홍진우를 쳐다보지도 않고 나간 유수연은 강동하를 찾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그는 “미안해요. 당신 마음 아프게 해서. 나도 사랑해요 본부장님”이라고 중얼거렸고 이를 강동하가 뒤에서 듣게 됐다.

유수연을 끌어안은 강동하는 한 번만 다시 말해달라 했고 유수연은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강동하는 “나는 천 배, 아니 만 배쯤 더”라며 유수연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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