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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너드·조지 vs 폴·부커, 10월 23일에 맞붙는다


카외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복귀 첫 홈경기 상대로 폴과 부커가 이끄는 피닉스로 정해졌다. 게티이미지 갈무리



리그를 대표하는 윙 듀오를 보유한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와 가드 듀오를 보유한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의 첫 맞대결 일정이 정해졌다.

매체 ESPN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는 홈 개막전을 위해 오는 10월 24일 피닉스 선즈와 대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클리퍼스는 피닉스에게 원한이 있다. 지난 20-21시즌을 47승 15패로 서부 4위로 마친 클리퍼스는 창단 첫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클리퍼스는 당시 리그를 서부 2위로 마치고 온 피닉스를 콘퍼런스 파이널 상대로 맞이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뒤 조지가 팀 내 1옵션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피닉스는 1라운드에서 르브론 제임스(37)의 커리어 첫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선사했고, 2라운드에서는 니콜라 요키치(27·세르비아)가 버티는 덴버를 4-0으로 스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가 피닉스의 완승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조지는 클리퍼스를 이끌며 저력을 선보였고,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득점인 41득점과 13리바운드 6어시트로 클리퍼스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후 6차전에서는 기력을 다한 클리퍼스에 완패로 시리지를 마쳤다.

이후 지난 시즌에 두 팀은 2승 2패로 백중세의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해당 시즌은 두 팀에게 아쉬운 시즌이었다. 먼저 클리퍼스는 1옵션 레너드가 1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조지 또한 좋지 못한 몸 상태를 노출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떨어졌다.

피닉스는 서부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음에도,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에 기록적인 패배를 당하고 체면을 구겼다.

현재 두 팀은 다가오는 시즌을 절치부심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역대급 사치세를 내면서 로스터를 완성했고, 그간 약점으로 지목되어온 리딩 포지션을 맡을 선수로 존 월(31)을 추가했다.

피닉스 역시 디안드레 에이튼(24·바하마)과 의도치 않은 4년 계약을 맺음으로써 사치세를 내야 한다. 그리고 부커에게 5년 슈퍼 맥스 계약을 제안해 팀의 미래를 맡겼다. 이어 피닉스는 폴의 타임라인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시즌에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만날 때마다 접전의 경기를 펼치면서 이야기를 쌓아온 두 팀은 22-23시즌에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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