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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24cm’ 웸반야마, 듀란트·야니스 모델로 삼는다

웸반야마가 NBA 롤 모델로 케빈 듀란드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뽑았다. 유로 바스켓, 게티이미지 제공

2023년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예상되는 빅터 웸반야마(18·프랑스)가 자신이 닮고 싶은 선수를 골랐다.

웸반야마는 지난 16일 오후 매체 ESPN이 주관하는 ‘AXE Euro Tour’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 곳에서 ESPN과 웸반야마는 인터뷰를 가졌다.

웸반야마의 공식적인 프로필은 7피트 3인치(219cm)로 되어있다. 다만 최근 그는 키가 더 커 최소 7피트 4인치(223cm)에서 224cm 정도가 됐다.

웸반야마는 18세임에도 차세대 NBA를 이끌어갈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키를 살리는 공격은 물론 페이스 조절과 박자 쪼개기 등 다양한 농구 스킬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웸반야마에게 “NBA 모델로 삼고 있는 2명을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두 명을 꼽으라면 야니스와 듀란트를 뽑겠다”라며 “이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웬반야마는 계속해서 “나는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루디 고베어(30)를 닮고 싶다”고 같은 국적을 가진 고베어를 빼놓지 않고 얘기했다.

한 국제 스카우드의 분석에 따르면 웸반야마는 길이를 이용한 수비뿐만 아니라, 타이밍 정확한 블록을 구사하고, 수비 감각마저 뛰어나 림 프로텍팅 능력 역시 수행해낸다.

또 웸반야마는 좋은 슛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고 슈팅 터치가 부드러워서 그의 슈팅 능력 발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패스 게임에도 능해 탑에서 피딩은 물론 로우 포스트에서 행하는 패스에 익숙하다.

다만 웸반야마는 키가 큰 선수들이 가진 약점을 그대로 지녔다. 우선 부상 위험도가 높다. 실제로 웸반야마는 부상 때문에 올해 열리는 유로바스켓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어 프레임이 얇아서 운동능력 괴물들만 모여있는 NBA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생긴다. 따라서 NBA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프레임을 키우고, 높은 드리블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앞서 웸반야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스(22) 이후 역대급이자 부동의 1픽이라고 평가받는다. 당시 자이언은 ‘명문’ 듀크대 출신으로 전국구 인기를 누렸고 나이키와 신발 계약을 맺은 스타였다.

게다가 2023년도 드래프트는 황금 드래프트라고 불린 정도로 인재풀이 넓은 상태다. 해당 드래프트의 2픽으로 불리는 스콧 헨더슨(18)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G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또 ‘명문’ 듀크대의 다리크 화이트헤드(17), 쌍둥이 형제 오사르 톰슨과 오멘 톰슨(19) 등이 23년도 드래프트를 노리고 있다.

한편 ‘AXE Euro Tour’는 ESPN이 주관하는 고등학생 리그로 유럽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르브론 제임스(37)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가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웸반야마는 경기장에 직접 방문한 LA 클리퍼스 감독인 타이론 루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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